김형오, "우리도 천안함 결의안 채택해야"
국회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우리가 국회차원의 결의안 하나 내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미국도 의회에서 (천안함 결의안을)냈는데 우리가 국회차원의 결의안 하나 내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우리 국회도 ‘천안함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박 14일 간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우리 국회도 20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천안함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또, 김형오 의장은 “미국 상원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지난 14일 만장일치로 채택했는데 정말 장한 일”이라면서 미 의회의 ‘천안함 결의안’ 채택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몇차례의 의회 외교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외교, 실질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친선외교, 시장개척을 위한 세일즈 외교, 자원확보를 위한 자원외교 등을 지향했다”면서 의원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김 의장은 “우리 현대사의 한 획을 그었던 5.18의 의미를 오늘의 시점에서 진지하게 되돌아 보아야 한다”며 “그것은 이 땅에서 좌우, 이념, 지역, 색깔 등 분열적 요소가 지양되고, 다시는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으며, 화합과 통합을 지향하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브라질처럼 거대한 나라도 정치가 국민통합을 이루며 나라를 이끌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도 이제는 국민의 분열을 교묘히 부추기는 분열주의자에게는 설 자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겉으로는 대의를 내세우며 속으로는 분열을 부추기는 자들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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