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北, 인터넷 심리전으로 체제선전 강화

북한 대남 심리전 방송에서 인터넷 매체로 전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06-09 오후 5:04:2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남한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북한 당국이 대남방송인 평양방송 등을 통한 심리전에서 인터넷 심리전으로 전환해 체제선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9일 밝혔다.

 북한 당국이 현재 가동하고 있는 대남 선전과 심리전 온라인 매체는 '우리민족끼리'(조국통일평화위원회), 내나라(통전부), 구극전선(반제민전), 류경(해외동포원호위원회), 조선인뱅크(중앙당 선전부) 려명(민화협), 김일성대학(김일성대학), 조선신보(조총련) 등 10여개 매체에 이른다.

 이러한 북한 온라인 매체들은 불법 사이트로 국내에서 접근이 차단돼 있지만, 북한당국은 심리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6·2 지방선거 기간 동안 한나라당 지지를 반대하는 북한의 전자우편이 종교단체와 개인 멜로 전송됐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도 주부·노인의 주민등록번호와 초등학생의 아이디까지 도용해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 ‘역적패당이 조작한 북 어뢰 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글을 집중 게재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앞으로 북한이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하는 갖가지 새로운 괘변을 만들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을 꾀할 것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국내 젊은층을 대상으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DVD선전물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대량으로 뿌려 현재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제작물만 100여 종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선전을 위해 여대생을 주인공으로 만든 동영상 '자랑이야기2' 는 용산 참사 현장과 한국의 판자촌을 보여주면서 마치 자본주의 사람들은 다 가난하고 헐벗은 것처럼 흑색선전을 하고 있지만, 북한얼짱, 얼짱여대생, 북얼짱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에서 계속 퍼져가고 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전 함흥컴퓨터대학 교수)는 "북한의 대남기관인 정찰총국 산하에 121소 사이버 심리전부대와 적공국 204소 등 사이버심리전부대에는 인터넷 해캥 전문가가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북한의 디도스 공격에서 확인됐듯 우리의 사이버 공간은 북한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김 대표도 "국내 공공기관과 단체 등에는 국정원과 경찰사이버수사대 등 정부의 보안기관이 침투를 맡고 있지만, 개인 전자우편을 통한 심리전에는 무방비 상태"라면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청소년들이 유튜브 등을 통한 북한 선전 영상물 시청이 늘 것으로 예상돼 사전 교육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