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한국언론, 천안함 사태 왜 외국인에게 묻나?"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 '천안함 사태의 일본측 관점'에서 논평... 대북 삐라 보내기 필요
"어제 백마고지에서 열린 대북삐라 날리기 행사장에서 한국 기자들이 저에게 질문을 하는데 '천안함을 침몰케 한 어뢰가 누가 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한국정부가 조사해서 그 결과를 이미 발표했는데 한국의 언론 기자가 외국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좌 편향으로 넘어갔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니시오카 츠토무(일본인 납북자 구출회 회장)도쿄 기독교대 교수는 23일 아침 서울 가락동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참석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우리사회 일각에서 여러 가지 구구한 억측을 들며 의혹을 발하고 있는데 대해 고개를 갸우뚱해 했다.
이미 정부가 지난 20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관련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자체에서 이를 부인하고 부정하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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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전국 37개 지역에 일본인 납북자 구출위원회를 조직, 현재 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문제에 정통한 니시오카 교수는 22일에도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등이 주최한 경기도 파주 백마고지에서 있은 대북 풍선 삐라 날리기 행사에 일본인 지식인들과 함께 참석하고 이 날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에 참석한 니시오카 교수는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건져 올린 어뢰 추진체 등 증거물 등은 하늘이 한국을 도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전쟁기념관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내용과 관련해 "군사적 보복수단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등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경제제재나 심리전 관점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것은 김정일의 아픈 데를 공격하는 것이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와 관련한)명백한 증거가 나와서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정부의 대북 압박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니시오카 교수는 이어 "김정일의 약점은 주민들의 정보 통제에 있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의 소식을 몰라야 독재를 계속할 수 있다. 그래서 개혁개방을 못한다"며 6·25남침사실 숨기기와 중국 공산당과의 100% 교류 불가 등을 열거한 뒤 "김정일 정권은 한마디로 거짓말 정권이고, 개인과 그 가계의 독재를 위한 것이기에 개혁개방을 하지 못한다. 김일성, 김정일이 신(신격화)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강제적으로 한다"며 "그래서 대북 심리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70년대 이전에는 남한의 정보를 공개하고 했지만 1970년대부터 라디오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고, 주파수를 없애고 한국에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일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이전 사실을 적시했다.
또 김정일의 북한 내에서의 통치자금과 관련해 연간 10억불 정도가 필요한데 비해 한국과의 경제교류 중단으로 인한 타격과 함께 지난 1990년대만 해도 재일 조총련의 자금이 통치자금으로 많이 들어갔지만 지금은 거의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연간 7억 달러가 북한으로 유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 내에서도 경제제재와 함께 북한 선박의 입항을 막고 있고, 민간단체에서도 조총련과의 관계를 차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정일의 통치자금이 끊어지면 주민들의 정보차단도 약화돼 외부세계를 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김정일 3남에 의한 부자 후계 세습체제는 말이 안 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중국은 김정일 주머니에 용돈을 안 준다. 물건으로 준다"며 "무조건 자금을 준 것은 조총련과 한국의 좌파정부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좌파가 힘이 세기 때문에 (정부가)어려운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김정일에 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고 진실을 주민에게 알려주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민간 단체에 의한 삐라 보내기 운동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단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국민성금으로 하고 있다. 진실을 북한 인민에게 보내자고 하는 것이다.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 것처럼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 우리도 일본에서 그런 목소리를 낼 것이다. 거짓말 정권과의 싸움은 진실이다. 그런 면에서 한일 학자와 지식인 레벨에서 계속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납북자 구출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니시오카 교수는 이 회와 관련해 전국 37개 각 지방에 순수 민간단체로 조직이 돼 있고, 연간 6천만엔 내지 4천만엔 정도의 국민 성금으로 14년째 활동하고 있다며 "국민의 지지가 있고, 언론의 관심도 높아서 잘 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 "일본의 납북자 귀환 투쟁은 휴머니즘에 입각한 투쟁 으로 누구도 반대하거나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지상명령"이라며 "여기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독재국가다. 천안함 이후 연설문 내용대로 액션을 취해야한다. 그러나 템포가 느리다. 이것이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인가?"며 "많은 조언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대북 압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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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오후 5:1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