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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北핵무기 제조능력 이견 여전"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07 오전 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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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제조능력의 중요 부분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미 정부 관리가 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중국은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는 미국의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 외교관들이 중국에 중국의 이런 입장이   (북
핵문제 해결에)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프로그램은 인정하고 있으나 우라늄 핵무기 프
로그램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미국측 협상대표들은 중국의 이런 입장이 북한 핵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논의하
기 위해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에서 북한측에 이롭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
려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 핵 능력의 완전하고도 검증할 수 있는 제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 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우라늄 프로그램의 존재를 계속 부인하면 그런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2002년 입수한 정보를 통해 북한 우라늄 프로그램을  확인했으며
북한의 한 고위 관리가 그해 10월 미국 외교관들에게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중국이 미국의 주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함
으로써 미국측 주장의 신뢰가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밖에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접근방식에서 양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
는 등 북한문제에 대해 미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이견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것들이다.

    또 중국은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 동결 의향에 대해 큰 열의를 보이고  있으
나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우리는 동결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의 제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지난해 4월과 8월 베이징에서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다자간협상이 결론 없이 끝난 점을 들어 25일 6자회담에서도 획기적인  돌파구
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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