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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중 대결에 대비하라

지금은 내공을 다져야 할 때다. 러일전쟁을 앞두고 일본이 영일동맹을 했듯이 우리는 한미동맹을 다시 한번 강화해야 한다.

Written by. 이정훈   입력 : 2010-08-08 오전 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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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중국을 상대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중국이 공한증(恐韓症)을 품고 있는 축구와 같은 운동 시합을 제외하고 말이다. 물론 경제에서는 우리가 앞서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초고속 성장을 보면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군사력 분야에서는 어떠한가. 우리는 아예 중국을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해오지 않았던가?

 3·26 천안함 격침 사건을 계기로 한 한미연합 서해 대잠(對潛)훈련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거세다. 중국 해군은 3개 함대로 구성돼 있다. 산동반도 끝에 있는 칭타오(靑島)를 모항으로 한 북해함대는 남북한 해군을 의식하며 서해를 방어한다. 한국 해군 뒤에는 미 해군 7함대가 있으니 미 7함대의 기동까지도 염두에 두고 작전할 것이다. 서해는 깊숙한 만(灣) 모양으로 들어와 있다. 서해 연안에는 베이징(북경) 텐진(天津) 같은 중국 대도시가 즐비하다. 수부(首部, 수도권을 뜻하는 중국식 표현)로 연결되는 마지막 바다가 서해이므로 북해함대는 수부를 지키는 마지막 해군 역할을 한다.

 한미 연합해군이 대잠훈련을 하겠다고 한 바다는 서해였다. 이에 반발해 중국이 해상훈련을 한다면 서해를 담당하는 북해함대로 하여금 훈련을 주관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제주도 남쪽에서 대만까지, 동쪽으로는 오키나와가 포함돼 있는 일본의 난세이(南西) 열도사이의 바다인 동중국해 방어를 담당하는 동해함대로 하여금 훈련을 하게 했다. 동해 함대는 양자강 하구인 닝보(寧波)를 사령부로 한다. 동해함대가 상대하는 가상적은 일본 해상자위대다. 그런데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통 해군이 아니다.

 해상자위대는 5개 해역함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자위(自衛)함대라고 하는 초대형 기동함대를 갖고 있다. 자위함대는 수상함으로 편성된 호위(護衛)함대, 잠수함으로 구성된 잠수함대, 각종 항공기로 편성된 항공집단으로 나뉘어진다. 호위함대는 4개의 호위대군(護衛隊群)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호위대군은 4000∼1만2000t급 함정 8척으로 편성돼 있다. 여덟 척의 함정 중 2척 정도는 이지스 구축함이다.

 이지스 구축함 두 척에 이지스 구축함 보다 큰 수상함(일본은 이를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이라고 부른다) 한 척, 그리고 이지스 구축함보다 작은 일반 구축함(일본은 이를 '호위함' 다섯 척으로 구성된 호위대군은 항공모함을 뺀 미 7함대에 비교할 수 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한 미 7함대는 보통 이지스 구축함 2∼3척에 일반 호위함 2∼3척으로 편성돼 있다. 항공모함을 빼면 4∼6척 규모인 것이다. 이러니 일본의 호위대군 규모는 항모를 뺀 미 7함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세력을 네 개 갖고 있는 것이 일본의 호위함대니 해상자위대 전력을 막강하다고 하는 것이다.

 일본의 한 개 호위대군 세력은 최근 한국이 만든 기동전단 전체 규모와 비슷하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한 척에, 일반 구축함 세 척으로 편성된 기동전대 두 개로 기동전단을 만들었다. 기동전단 전체 규모는 이지스 구축함 2척에 일반 구축함 6척이니 일본 호위대군 규모와 엇비슷한 것이다. 전 세계를 놓고 보면 한국 해군도 만만찮은 주먹인데 일본은 한국 기동전단 네 개를 합친 것과 같은 호위함대를 갖고 있다.

 일본 해군은 2중 방어 전략을 구사한다. 5개 해역함대는 일본 근해를 방어하고, 호위함대를 포함한 자위함대는 먼 바다에 나가 작전한다. 바다를 건너 쳐들어오는 적이 있으면 자위함대가 나가 막고 이것이 뚫리면 5개 해역함대가 방어하는 것이다. 일본은 헌법 규정상 공격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만에 하나 바다 건너에 있는 적을 공격해야 한다면 호위함대가 포함된 자위함대가 그 역할을 맡는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총력을 기울인 결전을 준비한다면 해상자위대는 자위함대에 5개 해역함대 세력을 더해 공격 세력을 편성할 것이다. 구 일본 해군은 1941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뛰어 들었다. 이때 구 일본 해군 모든 해상 세력을 긁어모은 연합함대를 편성해 공격했다. 해상자위대가 결전을 위해 자위함대에 5개 해역함대를 더한 초대형 함대를 편성한다면 이는 현대판 연합함대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막강한 것이 일본 해상자위대인데 이 세력과 대적하는 것이 중국의 동해함대다.

 동해함대는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한 미 7함대도 대적해야 한다. 평시의 미 7함대는 항모를 포함해 7∼8척의 수상함으로 구성된다. 7함대는 3함대 5함대와 함께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소속이다. 이 3개함대 가운데 평시에 가장 많은 전력을 갖고 있는 것이 샌디에고를 모항으로 한 3함대다. 3함대는 미국 본토를 모항으로 삼기에 보통은 항모 5척에 순양함·구축함을 30∼50척 갖고 있다. 5함대와 7함대 미국 처지에서 보면 최전방인 외국을 모항으로 한 부대이기에 작은 세력을 갖는다.

 본래 5함대는 특별한 함정을 갖지 않는 부대이나 지금은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을 치르기에 3함대로부터 4∼5척의 항모와 수십 척의 구축함을 배속받아 운영하고 있다. 5함대는 중동을 관할하는 함대다. 하와이 서쪽의 서태평양은 7함대가 담당한다. 7함대는 항모 1척을 포함한 6∼8척의 함정으로 상시 편제돼 있지만 유사시가 되면 3함대로부터 항모 4∼5척이 포함된 대규모 전단을 배속 받는다. 순식간에 전력이 커지는 것이다.

 항모에는 80∼90대 정도의 전투기가 실려 있다. 전투기 한 대가 갖는 전투력을 고려한다면 이는 대단한 화력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때의 미 7함대 파워는 일본이 꾸릴 수 있는 최대 세력인 연합함대를 간단히 능가해 버린다. 이렇게 강력한 7함대를 상대하는 것도 중국 동해함대가 해야 할 임무다. 이런 이유로 동해함대는 중국 함대 중에서 최정예로 꼽힌다. 한미연합 서해 대잠훈련에 참여하는 미군은 7함대 세력이다. 때문에 7함대를 대적하는 동해함대가 6월 30일부터 7월 5일 사이 동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벌였다.

 이때 언론에 공개된 중국 측 사진 중의 하나가 함정에서 대함미사일을 쏘는 것이었다. 이 함정은 유도탄 고속정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한국 해군의 윤영하급 고속정과 비슷한 작은 전투함이다. 여기서 발사하는 대함미사일은 위협적이지만,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대형 전투함은 이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 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정도 공격력으로는 미국 항모를 격침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중국이 개방하고 있는 것이 ASBM으로 불리는 대함 핵탄도미사일이다.

 미사일에는 수직으로 발사돼 포물선을 그리며 멀리 날아가는 탄도(彈道)미사일과 비행기처럼 사선으로 발사돼 지면과 나란한 방향으로 날다 활주로에 안착하는 것처럼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는 순항(巡航)미사일이 있다. 탄도미사일은 속도는 매우 빠르고 대형 탄두를 탑재하나, 정확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하는 무기로 주로 사용한다. 핵탄두를 단다면 그 위력이 매우 강해지기에 이 미사일은 초정밀 사격을 할 필요가 없다. 핵미사일을 맞아 초토화된 지역은 방사능 피해가 심각하기에 점령해도 사용할 수가 없다. 인명피해도 너무 크다. 핵미사일을 사용하면 상대도 핵미사일을 쏘니, 공멸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때문에 핵탄도미사일은 쉽게 발사하지 못한다. 순항미사일은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핵탄도미사일은 쉽게 발사하지 못한다. 순항미사일은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핵탄두 대신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은 핵전쟁을 유발할 부담이 없으니 필요시 미국은 쉽게 발사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이러한 순항미사일의 대표가 토마호크다. 순항미사일은 함정을 잡는 대함(對艦)미사일 분야에서 발전돼 나왔다. 하늘에서 보면 배는 점에 불과한데, 이러한 점을 맞히려니 활주로에 내리는 비행기처럼 정확히 함정을 맞히는 순항미사일 분야가 발전했다.

 1960년대 미국은 대함 공격용 순항미사일을 개발했으나 소련은 그렇지 못했다. 그런 상태에서 미국 함대를 방어하려다 보니 갖고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핵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미국 함대가 있는 곳에서 터뜨리면 광범위한 수역으로 충격이 퍼져가니 인근에 있던 미 함대는 수장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개념에서 소련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함탄도미사일 SS-NX-13 등을 개발했다. 그러나 바로 초정밀 사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기술을 개발해냈기에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하진 않았다.

 이후 함정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쏘는 것은 '소 잡는 칼로 닭 잡는' 식의 황당한 행위로 이해됐다. '대함미사일은 순항미사일'이라는 등식도 형성됐다. 소련이 버린 카드를 중국이 주워들었다. 중국은 아직 초대형 함정을 정밀 사격해 격침시키는 대함 순항미사일을 개발해내지 못했다. 때문에 중국이 갖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동펑(東風)'을 개조 개량해, 함대를 공격하는 대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 미국은 오래 전에 이 사실을 포착해 중국이 개발하는 대함 공격용 핵탄도미사일을 '항모 킬러'로 명명했다. 그리고 미 해군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지 '프로시딩즈' 2009년 5월호에 이 미사일을 정밀 분석한 기사를 실었다. 이러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이 해상 미사일 방어체계(MD) 구축이다. 미국은 높은 하늘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함정에서 발사하는 SM-3와 낮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해상 발사 요격미사일SM-6와 해상 패트리어트를 개발해오고 있다. 동해함대의 실탄 사격 훈련을 하기 전 일부 홍콩 언론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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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한미동맹만 올인하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아셔야 할 겁니다. 천안함외교실패가 왜 가져왔는지부터 생각해야 할 겁니다. 문제는 이명박정부가 멀리보고 길게 내다보는 외교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는데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

    2010-08-08 오후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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