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이라크 파병안 처리
열린우리당도 찬성당론 확정, 무난히 통과 예상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표결한다.
각당은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안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나 과반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찬성당론을 정했거나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또 권고적 반대당론을 정한 민주당에서도 조순형(趙舜衡) 대표를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어 `소신투표'가 주목된다.
이날 본회의는 또 지난 9일로 활동이 종료된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결의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파병반대단체 국회의장 공관앞 시위, 오후에는 국회앞 시위
한편, 이라크파병 반대 비상국민행동 홍근수, 오종렬 공동대표 등 소속 회원 10여명은 국회의 이라크 파병안 처리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관용 국회의장의 면담을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뜻을 전하겠다"며 공관 진입을 시도, 공관 진입로 앞에서 한때 경찰병력 80여명과 대치했다.
홍근수 공동대표는 "국회가 본회의에서 파병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국민의 뜻을 엎고 행정부의 시녀노릇을 자청하는 것"이라며 "가담한 의원들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렬 공동대표는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해야한다"며 "헌법 제5조에 국제평화를 지지하고 침략행위에 반대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는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 날 오후 1시 여의도 국회 앞에 집결해 `이라크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 날 이라크 파병안이 통과되면 4당 대표와 국회 이라크 조사단에 대해 집중 낙선운동을 벌이는 한편 파병안에 찬성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파병철회 총궐기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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