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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한국전 참전 정당성 위성사진이 입증"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13 오전 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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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2일  한반도 야경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미군의 한국전 참전 정당성은 "바로 이 위성사진이 입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에 출석해 의회 답변을 통해 한반도 위성사진과 함께 지난해 한국 방문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정보전과 자유수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먼저 한반도 위성사진을 제시하고 한반도 북쪽은 "불빛이 없는 암흑"인 반면 비무장지대(DMZ) 남쪽 한국은 "환한 불빛이 가득한 힘과 기회가  넘치는 역동적인 민주체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자유 한국과 악의 독재체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한의 집단 수용소와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 그리고 이로  인한 북한 젊은이들의 발육부진 등을 설명하면서 남북한은 한 민족으로 다같은 한국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해 서울 방문때 한국의 젊은 여기자에게서 "왜 한국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이라크에서 죽도록 지구 절반 저쪽 너머 이라크로 파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 여기자가 "한국전을 경험하기에는 너무 젊어 보였다"고 부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당시 질문한 기자에게 "이는 공정한 질문"이라면서 한국전  마지막 날 숨진 자신의 친구 이름을 전쟁기념관에서 보았다는 대답으로 서두를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럼즈펠드 장관은 "당신이 묻는 그 질문은 과거 미국에서 우리가 받았던 똑같은 질문"이라면서 "한국전 당시 미국 국민은 왜 우리가 지구  절반너머  저쪽에서 벌어진 한국전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을 죽도록 보내야 하는가고 물었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미군의 한국전 참전의 정당성과 명분에  대한  "대답은 바로 이 위성사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우리의 정보기관들은 우리의 적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를 얻기 위해 그같은 암흑과 폐쇄된 사회와 체제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며  "언젠가 우리의 불침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는 다름아닌 정보라고 한마디로 답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최근 '이라크서베이그룹(ISG)' 조사에 따르면 북한과 이라크간 장거리 미사일 이전에 관한 고도의 협상이 있었다는 증거가 밝혀졌다면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신설한 대량살상무기(WMD) 정보조사위는 이라크뿐 아니라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WMD 관련 정보도 조사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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