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서해 한미연합훈련, 北에 단호히 맞서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 "북의 '불벼락'에 '날벼락으로 끝장내라"
오늘(27)부터 10월1일까지 서해 일원에서 실시되는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두고 북한 당국이 "무자비한 불벼락"운운으로 엄포를 놓고 있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국방부 앞에서 대잠훈련에 훈수를 두는 기자회견을 갖고 훈련에 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활빈단은 태풍으로 연기됐던 대잠훈련이 천안함 폭침 같은 北의 대남침투 도발 야욕을 꺾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는 성공적 훈련이 되어야 한다며 “1700여명 양국 군 병력이 고난도의 자유공방전 훈련과 잠수함 추적 훈련을 통해 北잠수함 침투 도발에 대비한 전술 및 대응 절차를 실전같이 철저히 연습해 NLL사수 등 해상안보 강화를 더욱 다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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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北의 'NLL'침범 등 군사적 침공 위협 행위시 한미연합군이 단호히 맞서 빈틈없는 해상자위권 발동으로 호전적인 北을 완전 섬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원혼을 달래주라"고 강조했다.
활빈단은 북한의 협박성 주장과 관련해“천안함 폭침 재발 방지를 위한 자위적 측면에서의 훈련에 천인공노할 만행을 일으킨 범죄집단이 웬 생트집이냐”며“천안함 폭침 부터 사과하라",“한반도의 긴장고조와 남북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고 군사적 대결을 격화시키려는 도발성 억지망발 중단하라", “불벼락 안기면 황해도 평양을 날벼락 분쇄로 끝장낸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서해 격렬비열도 등 서해상의 우리 군 작전구역에서 진행되며 대잠훈련에는 국군이 보유한 KDX-Ⅱ등 한국형 구축함 2척,호위함-초계함 각 1척, 제6항공전단의 P-3C 초계기, 잠수함 등이 참가한다.
미국 측은 잠수함 공격용로켓형 어뢰(ASROC)와 이지스급 구축함인 존 메케인함(DDG_56), 피츠제럴드함(DDG_62), 저주파탐지체계(FLA)와 해양감시음파탐지기(SURTASS)로 광범위한 해저 탐색능력을 갖춘 잠수함 전문 탐지 대양감시해양조사선인 3,200톤급 빅토리어스함(T-AGOS 19), 등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26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서해 연합훈련과 관련해 위협하고 나섰다. 통신은 "우리는 대화를 바라지만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도 서기국 보도를 통해 "북남관계 개선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런데 북한이 이처럼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선 것은 지난 7월말과 8월 초 동해 및 서해 상에서의 한미연합 및 우리의 단독훈련에 대한 연이은 위협이며, 이는 특히 최근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당국자 회담에서 상봉 장소문제로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일면 '대화'를 하면서도 한편으로 '대결조장' 등 강온 전략 구사로 우리측에 대한 책임전가와 압박으로 보여진다.
이 날 국방부 앞에서는 반대단체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연합대잠수함 훈련은 남북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협정 논의를 지체시킨다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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