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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관계 20년 평가 학술회의 열려

신범식 교수, "러시아와 협조할 수 있는 분야 발굴, 전략적 공조 가능성 찾아 실현해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9-29 오후 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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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9월 30일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과 원동문화개발기구(대표 홍정길)는 29일 백범기념관(서울 효창동)에서 ‘한·러 관계 20년의 평가와 미래협력 강화방안’제하 학술회의를 열었다.

 ▲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한반도평화연구원과 원동문화개발기구의 공동주최로 열렸다.ⓒkonas.net

 정치·외교 분야의 한·러 관계 20년을 신범식(서울대) 교수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관계는 대체로 짧은 기간 내에 드라마틱한 롤러코스터 효과를 경험하면서 전반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 교수는 “양국관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크게 형성되지 못했으며, 본격적인 전략적 협력을 위한 동반길에 들어서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교수는 “양자관계를 넘어서 지역적 내지 다자적 협력의 성과는 대단히 미약하다”며 한·러 관계의 한계를 짚었다.

 따라서 신 교수는 “한국이 성숙한 세계국가의 건설을 위해 세계경제 및 남북문제 그리고 환경문제와 같은 분야에서의 지구적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러시아와 협조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전략적 공조의 가능성을 찾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원순(한국외대) 교수가 경제·통상 분야를, 이문영(한양대) 박사가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평가와 관계강화 방안을 발제해, 한·러 20년 수교를 각 분야별로 평가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학술회의를 주최한 한반도평화연구원의 윤영관 원장은 “러시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과 국가 이익이 부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이제 지난 20년 간의 한·러 관계를 면밀하게 점검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한·러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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