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北 생체실험 의혹에 우려 전달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14 오전 8:46:08
영국 외무부는 북한이 화학무기 생체실험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 주영 북한대사에게 우려를 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외무부는 빌 람멜 북한담당 정무차관이 13일 리용호(李勇虎) 주영 북한대사를 불러 북한이 정치범을 상대로 화학무기 생체실험을 실시했다는 이달초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내용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람멜 차관은 BBC 방송 내용에 대한 영국정부의 우려를 북한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이 생체실험 의혹에 대해 전면부정하고 있지만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영국도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심각한 수준의 북한 인권침해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권개선을 북한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BC는 이달 초 ` 악에 접근하다(Access to Evil)'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부녀자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화학무기 생체 실험을 실시했으며 실험 대상자들은 실험 현장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고 보도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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