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이후 최대규모… 연합군 지휘 안받아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4-02-14 오전 8:56:13
복구지원·구호활동 치안병력 양성 맡아
이라크에 파병될 부대 병력은 총 3600여명.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년간 모두 5만5000여명을 보낸 베트남전 파병 이후 31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당초 미국이 요구했던 1개 사단 1만여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
국방부는 현재 황의돈(黃義敦) 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창설기획단을 구성해 파견 병력을 준비 중이다. 병력 모집은 장교와 사병 모두 지원을 받아 구성되며, 사병의 경우 부모 동의서가 필수이다. 모집공고를 낸 지 13일 만인 13일 현재 지원율은 14.8대1로 3520명 모집에 벌써 5만2000여명 가까이 몰렸다.
일명 자이툰(아랍어로 올리브를 의미) 부대로 불리는 파병 부대의 공식 명칭은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 사단직할대(군수지원·통신·경비·화학·정보 등)와 여단직할대(수송·통신·폭발물 처리반) 1200여명, 재건지원대대 1000여명, 경계병력 800여명과 현지에서 기활동 중인 공병·의무부대 460여명으로 구성된다. 동티모르 파견 경험 등을 고려해 특전사 병력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해병대는 100여명 포함된다.
이들의 임무는 구호와 복구, 빈민 구제, 치로사업 통제, 태권도 보급 등 민사작전과, 현지 군과 경찰에 대한 훈련, 이라크 자치 행정기구 기능 발휘 지원 등이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이어 “교전수칙과 작전예규를 별도로 만들어 엄격하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현지 치안에는 이라크 군과 경찰이 나서게 된다.
이들에 대한 장비도 최첨단 안전장비로 준비된다. 조 장관은 자이툰 부대원들의 안전조치와 관련해 “안전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개인 및 부대 방호를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모든 차량이 방탄 능력을 갖추도록 개조하고 장병들이 착용할 피복도 새로운 소재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초 선적돼 출항하는 파병 장비는 0.4t 방탄 신형 지프와 사막전투복 등 583종이다.
군은 파병 장병 사기·복지 방안으로 병사들에게 1인당 월 160만원의 해외파병 수당을 지급하고 파병 기간 장병들이 인근 쿠웨이트 등지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자이툰 부대는 바그다드 소재 연합합동군사령부(CJTF-7)에 직속되지만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소속은 되지만 지휘는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구성재기자 sjk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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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현재 황의돈(黃義敦) 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창설기획단을 구성해 파견 병력을 준비 중이다. 병력 모집은 장교와 사병 모두 지원을 받아 구성되며, 사병의 경우 부모 동의서가 필수이다. 모집공고를 낸 지 13일 만인 13일 현재 지원율은 14.8대1로 3520명 모집에 벌써 5만2000여명 가까이 몰렸다.
일명 자이툰(아랍어로 올리브를 의미) 부대로 불리는 파병 부대의 공식 명칭은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 사단직할대(군수지원·통신·경비·화학·정보 등)와 여단직할대(수송·통신·폭발물 처리반) 1200여명, 재건지원대대 1000여명, 경계병력 800여명과 현지에서 기활동 중인 공병·의무부대 460여명으로 구성된다. 동티모르 파견 경험 등을 고려해 특전사 병력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해병대는 100여명 포함된다.
이들의 임무는 구호와 복구, 빈민 구제, 치로사업 통제, 태권도 보급 등 민사작전과, 현지 군과 경찰에 대한 훈련, 이라크 자치 행정기구 기능 발휘 지원 등이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이어 “교전수칙과 작전예규를 별도로 만들어 엄격하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현지 치안에는 이라크 군과 경찰이 나서게 된다.
이들에 대한 장비도 최첨단 안전장비로 준비된다. 조 장관은 자이툰 부대원들의 안전조치와 관련해 “안전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개인 및 부대 방호를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모든 차량이 방탄 능력을 갖추도록 개조하고 장병들이 착용할 피복도 새로운 소재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초 선적돼 출항하는 파병 장비는 0.4t 방탄 신형 지프와 사막전투복 등 583종이다.
군은 파병 장병 사기·복지 방안으로 병사들에게 1인당 월 160만원의 해외파병 수당을 지급하고 파병 기간 장병들이 인근 쿠웨이트 등지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자이툰 부대는 바그다드 소재 연합합동군사령부(CJTF-7)에 직속되지만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소속은 되지만 지휘는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구성재기자 sjk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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