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존 국군포로 도대체 얼마나 되나?
지금까지 정부는 "국군포로 500여명"이라고?..정확한 조사 시급
도대체 국군포로가 몇 명인가? 억장이 무너진다. 6.25당사국인 이나라가 이러고도 나라라 할 수 있나?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국군포로 4명이 난데 없이 나타났다. 그것도 국군 포로 명단에는 없는 인원이다. 가족들은 제사까지 지냈다고 한다. 참으로 한심한 국가다. 6.25 60주년을 보내면서도 오늘 날 이나라 이 국민을 밥 깨나 먹도록 한 것이 누구 때문인가.
각설하고 일단 이번에 확인된 4명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참전 국군이 북한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부의 모든 사활을 걸어라. 정치인도 여기에 생명을 걸어라.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탈북자나 귀환 국군포로, 남아 있는 가족, 같은 부대에 있었던 사람 등의 증언을 토대로 6.25 전쟁 중 발생한 국군포로 중 약 500여명이 북측지역에 생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 이번에 국군포로 명단에 없는 사람은 무엇인가"
이제와서 정부는 1957년에 전사자로 일괄 처리됐던 국군 4명의 생존이 이번에 확인됨에 따라 국군포로 현황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탈북자나 귀환포로의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마다 국군포로 명단을 수정하고 있으니 이게 제대로 된 국가냐?
북한을 탓하기 앞서 우리 국민 개개 호구조사를 통해서라도 우리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북한의 협조가 없어 파악하기 힘들다고?
통일부와 국방부는 "정부가 직접 현지에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현황 파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변명다운 변명을 해야 국민이 이해하지. 이러고도 전쟁나면 군인이 나라를 지켜주기를 바라나?
아! 아! 국군포로 선배님, 당신들은 누구를 위해 이토록 모진 삶을 살아 오셨나이까. 국가가 국가이기를 포기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토록 질길 삶을 연명해 오셨나이까. 차라리 전장에서 죽었으면 이토록 허망한 꼴은 보지 않았을 텐데...
60년 후배가 당신들에게 이글을 올립니다.
국군포로에 대한 양심선언서
잊을만하면 지상을 오르내리는 국군포로 소식.
이들에 대한 정부의 방치와 외면하는 정책을 보면서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생존해 조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 쉬고 있는 북한의 국군포로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들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길고 고통스러울까.
집나간 강아지도 하루 이틀 안 돌아오면 가슴이 메이는 법인데 어찌하여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적진의 하늘아래 갇혀있는 국군용사들을 국가가 방치하고 외면하며 푸대접까지 하고 있단 말인가. 지금 우리들이 북한집단의 서슬 퍼런 인간지옥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유하며 편안하고 배부르게 살아가는 혜택이 과연 누구 때문이란 말인가. 전쟁의 포화 속에 숨져간 수많은 호국영령과 국군포로의 덕분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영혼과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열매로 오늘의 영광을 누리면서도 그들을 모른 채 방관하고 있으니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 있으랴. 남북정상이 만나 악수를 나눈 이후 남북한 간에는 수많은 대화와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데도 지금까지 국군포로들을 구출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누구를 위한 국가란 말인가. 국군포로와 북한 주민을 억압하고 굶주림으로 죽어가게 하는 북한 독재자를 위해서는 남한의 내놓라하는 지도자들이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며 칭찬하고 선물을 안겨주고 퍼주지 못해 안달하면서도 이 나라를 지켜낸 국군포로에게는 어떻게 이처럼 잔인하리만치 냉혹하단 말인가.
국가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도 최소한의 도리와 의무마저 저버린 것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찌하여 이토록 철저히 모르는 척, 없는 척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북한 김정일 정권을 유지시키기 위해 도와주는 것이 국군포로를 외면하리만치 중요하다는 말인가. 북한 김정일 정권의 눈치를 보며 국군포로를 철저히 외면하는 정부와 정치인들의 정략적 이기심에 몸서리가 쳐진다.
판자집 어떤 쪽 방에 사는 사람보다도, 북한의 어느 계층보다도 비참하고 서글픈 삶을 살다 돌아가신 국군포로, 그리고 지금도 언젠가는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조국이 와서 자신들을 구출해 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눈물겹게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북녘의 국군포로들...
이들이 모두 죽어 말없기를 기다리지 말고 제발 단 한명이라도 살아 있을 때 그 분들을 구출해 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들의 피 값으로 얻어진 자유를 호흡하고 살기에 너무도 죄스럽고 민망하기 그지없다.
국군포로 선배전우 여러분! 후배 전우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홀홀단신 적진으로 날아가 님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영혼을 모셔 올 수 있다면 후배전우로서 지금처럼 비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가라는 테두리 속에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접어버리기에는 너무도 비굴한 나 자신이 개탄스럽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고합니다. 국가 위기에 처했을 때 '爲國獻身’을 본분으로 목숨을 다해 싸운 국민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마옵소서. 국가를 위해 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희생된 국민들을 먼저 보살피고 적진에 있는 국군 포로 송환에 최선을 다해 주소서.
간절히 두손 모아 비옵니다.(Konas)
권재찬(konas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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