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침해 투표로 막아 주세요”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유엔 190개국 대표에 서한 보내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해 달라” 호소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들로 결성된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12일 유엔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을 제외한 190개국 대표들에게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의 채택’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서한과 함께 31명의 북한구금 시설피해자 증언을 첨부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의 채택을 지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아직도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독재정권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무고한 북한 주민들을 대신하여 UN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지지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일 정권은 북한 헌법이 주민들에게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음에도, 김정일에게 완벽한 충성을 보이지 않는 주민들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치범수용소나 다른 구금시설로 보내진다”고 호소했다.
이어 “구금시설의 사망률은 가혹한 노동과 음식의 부족으로 인해 매우 높다”며 “남한으로 온 구금시설의 생존자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포함한 정신적 질환을 진단받고, 불면증, 지난 구금시절의 악몽과 무자비한 구타로 생겨난 온몸의 통증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북한의 이러한 상황을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유엔 대북 결의안을 지지해 줄 것과 유엔 산하에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세울 것을 요청했다.
덧붙여 “이제 국제사회가 조사위원회 수립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이며, 그곳에서 정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주민들을 위해 어떠한 것들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관들을 북한에 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또 “우리 모두는 인권이 천부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귀국은 이러한 인권침해를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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