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정례화 추진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17 오후 3:11:45
한국 2차회담서 제안 예정
오는 25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 2차 북핵 6자회담에서 회담 정례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2차 6자회담에서 회담 정례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현재 세부안을 마련중이며 회담장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이와 관련, "관련 6개국 대부분이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만약 2차회담에서 회담 개최주기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차기회담 일정을 확정하면 정례화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6자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1차회담 이후 2차회담을 개최하기까지 반년이란 시간이 소요됐고 관련국간의 활발한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공통인식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개최주기는 본회담을 대략 3∼4개월마다 열되, 그 사이에 실무(워킹그룹)회담을 열어 사실상 6자회담을 상설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회담에서 향후 개최장소도 논의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중국이 베이징 개최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본격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핵심 관계자는 "개최장소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확보하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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