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연합, '한반도 선진화·통일' 기치 올려
각계 인사 발기인 1600여명 참여, 프레스센터서 발기인대회 개최
21세기 우리민족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선진화'와 '통일'을 목표로 한 연합체가 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박세일(서울대 국제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1600여명의 발기인들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선진통일연합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선진통일연합은 이 날 발기 취지문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사회의 선진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주' 공동체 운동 ▲선진화를 위한 정책운동 ▲국가경영형 價値정치를 위한 개혁운동 ▲한반도선진화 통일운동을 표방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새로운 역사창조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선진과 통일을 위한 21세기 신민운동, 새로운 역사의 주체세력을 형성하는 운동에 적극지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
취지문은 또“세계와 시대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젖어 낡은 정치만을 과잉 생산해내는 정치권, 국가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지 못하고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의 덫에 걸린 정부,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일부 시민사회 및 전문가집단 등 국가 발전과 민족의 도약을 가로막는 장애들이 너무 많다”며“국가목표와 비전, 그리고 국가전략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통일연합에는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김길자 경인여대 명예총장, 조계종 도법 스님 등 관계ㆍ학계ㆍ종교계 인사들과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일반 시민 등 16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세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며 "60년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의 길을 놓치지 않고 잡아 동아시아 시대의 주도자로 세계 중심국가로 설 것인가, 아니면 이 기회를 놓쳐 실패함으로써 새로운 분단시대를 허용해 신 냉전으로 역주행하여 3류 국가로 추락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현상을 짚었다.
따라서 "일류 국가로의 도약이냐, 3류 국가로의 추락이냐 하는 선택과 결단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5년 내에 명운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100년 전에 자주와 개혁운동이 일어났지만 실패해 좌절의 역사를 겪었지만 다시 당시의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선진과 통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는 "성공의 역사를 위해 구국의 대장정에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축사에 나선 유세희 4월회 회장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을 보수와 진보, 좌와 우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이를 역이용하고자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고 꼬집은 뒤 "대통령 선거 때마다 이합 집산하고 합종연횡하기만 하면 된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은 우리정치에 환멸을 느끼지만 그래도 외면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부자 3대세습과 최근 고농축우라늄을 공개한 북한을 들면서 "중요한 것은 김정일이 보는 남한사회는 경제력은 높으나 빈부격차가 심하고, 국민이 대립하면서 분열사회가 되고 있으며 좌파는 상당수가 북한을 지지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보수는 자기 실속만 챙기고 응집력이 없으며 유사시에는 해외로 도피할 생각만 갖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온갖 정치 관행을 타파하고 국민 대 통합으로 남한 주도의 통일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정치조직이 가능토록 해 나가자"면서 대한민국 새 역사를 열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우리사회의)북한에 대한 인식이 분리되어야 한다"며 "대북 정책과 전략전술이 달라야 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공존해야 하며, 우리사회 내 이념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을 인정하고 꾸준히 대화하면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김희상 안보전략연구소장은 "선진화와 자유민주통일은 보다 나은 내일로 가려는 시대적 과제"라며 "가치와 의미는 다를 바 없지만 오늘의 북한은 적화통일의 위협 속에 이미 한계에 이른 병든 사회"라고 북한을 봤다.
이어 "지금은 자유통일을 서둘러야 할 시점으로 북한 동포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할 때"라며 "민족사에 죄를 짓지 않도록 오늘의 '신민운동'을 반드시 서둘러 열정 가득한 박 이사장을 선두로 반드시 성공시켜 북한 동포를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를 이뤄나가자"고 축하했다.
조계종 도법 스님과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동길 교수도 축사에 나섰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다음은 이 날 발표한 선진통일연합 발기 취지문 전문임.
"한반도의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21세기 신민(新民)운동의 깃발을 높이 들며!
한반도는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100년 전 신채호 선생은 근대화와 독립을 위해 '20세기 新국민운동'의 필요성을 호소한바 있습니다. 제국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국가의 리더십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국민 또한 '新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다면 대한제국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는 경종이었습니다.
100년 후인 오늘날 한반도의 안팎의 환경은 100년 전과 매우 흡사합니다. 국가리더십은 흔들리고 국민들은 분열하고 불안하고 동요하고 있습니다. 과연 한반도가 21세기 국가와 민족의 과제인 '선진화와 통일'을 이룩하여 21세기 신동북아의 시대를 열고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선진화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통일에 실패할 것인가?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만일 통일에 실패하여 새로운 분단이 시작되면 동북아는 새로운 갈등과 대립이라는 新냉전의 시대로 들어가고 우리의 선진국 진입도 실패할 것입니다.
위기는 내부에 있으며 국민대통합이 절실합니다!
세계와 시대의 변화를 보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젖어 낡은 정치만을 과잉 생산해 내는 정치권, 국가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지 못하고 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의 덫에 걸린 정부, 국민통합보다는 오히려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일부 시민사회 및 전문가집단, 공동체와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진국 일류시민에 못미치는 우리의 국민의식 등 국가발전과 민족의 도약을 가로막는 장애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하여 가장 시급한 것이 지역·이념·계층·세대·종교를 뛰어 넘는 국민대통합입니다. 이러한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어 국가목표와 비전 그리고 국가전략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우리의 결단에 따라 한반도의 미래가 바뀝니다!
선진화와 통일은 국민 모두가 변하고 힘을 모을 때만 가능합니다. 새로운 리더십의 창출과 국민의 가치관 및 의식을 변화시켜내는 일이 시급합니다. 자원이 부족한 반도국가,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우리 스스로를 새롭게 一新하는, 즉 新民하는 것입니다. 낡은 제도와 관행과 의식, 그리고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를 혁파하는 대대적인 '국가개조'작업이 필요한 때입니다. 제도혁명과 도덕혁명이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스스로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선진화 정책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국민운동의 깃발을 높이 듭니다!
나라 전체가 변하지 않고서는 선진화와 통일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국민운동의 깃발을 올립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성과를 이어받아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21세기 新民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선진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재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제도와 의식을 함께 바꾸는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운동은 공동체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는 인류발전과 개인의 행복은 개개인의 인격적 존엄, 그리고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에서 온다고 주장하는 '자유주의'를 옹호합니다. 나아가 자유주의가 발전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개인이 자기각성에 기초하여 공동체의 가치와 연대를 자발적으로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공동체·역사공동체·자연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자유주의! 이것이 바로 '공동체자유주의'이고, 이것이 선진화와 통일의 기본철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지향하는 21세기 한반도의 모습인 창조국가·조화사회·통일한국의 기본이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하나.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주' 공동체 운동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주 공동체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도덕재무장운동입니다. 모든 국민이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솔선수범하는 공동체의식과 연대의 강화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하나. 선진화를 위한 정책운동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올바른 국가전략과 정책방향을 토론하고 공론화하는 국가전략 국민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국가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밝혀 나갈 것입니다.
하나. 국가경영형 價値정치를 위한 개혁운동
당리당략과 포퓰리즘을 떨치고 권력투쟁의 정치에서 국가경영의 정치로, 이익지향에서 가치지향의 정치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제도와 문화의 틀'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선진통일의 국가리더십과 선진시민을 창출하기 위해 정치지도자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강화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이를 앞장서 프로그램화하고 제도화 해 나갈 것입니다.
하나. 한반도 선진화 통일운동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민족자결주의·세계평화주의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선진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비전 제시, 통일과정에 대한 정책적 준비, 신 동북아시대를 열 준비, 이웃 4강에 대한 설득, 국민적 합의 도출,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개혁개방 노력에 대한 협력 등을 보다 강화하고 조직화해 나갈 것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역사창조를 향하여 함께 나아갑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반도는 분명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확고한 국가비전을 가지고 국민화합과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선진화와 통일이라는 민족의 대업을 반드시 성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100년 후 후손들이 자랑할 수 있는 빛나는 역사를 남겨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선진화 통일을 위한 21세기 新民운동, 새로운 역사의 주체세력을 형성하는 운동에 적극지지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2010. 10.
선진통일연합 발기인 일동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