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향군 등 안보단체 北규탄
"북한의 해안포를 박살내고, 평양의 주석궁을 타격하자"... 김정일 父子 화형 퍼포먼스도
북한의 우리 영토 연평도 도발에 항의하는 재향군인회원들의 분노함성이 갑자기 수은주가 뚝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활활 타올랐다.
연평도 포격 9일째인 3일 오후 전라북도 재향군인회(회장 차종윤)와 제주 특별자치도(회장 강기창) 향군회원들은 북한 김정일 집단을 규탄하는 '북한 무력도발 규탄대회'를 전주오거리 문화광장과 제주시 보훈회관 인근에서 각각 개최했다.
차가운 날씨에서도 1,500여명의 향군회원과 상이군경회, 미망인회와 무공수훈자회원들이 참석한 이 날 전라북도 재향군인회 등 안보단체의 북한 연평도 포격에 대한 규탄대회에서는 김정일-김정은 부자 화형식 퍼포먼스 등으로 규탄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김정일 독재정권 몰아내자" "전범 김정일을 때려잡자" "북한의 해안포를 박살내고, 평양의 주석궁을 타격하자"는 격앙된 구호들이 넘쳐났다. 특히 이 날 전북재향군인회 주관의 규탄대회에서는 이 지역 출신 해병대 전사자 문광욱 일병의 죽음에 대한 아픔도 함께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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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회원들은 성명에서도 "북한의 도발을 전쟁행위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와 군은 단호하게 응징, 보복하고, 국민 모두는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고 밝혔다.
차종윤 재향군인회장은 규탄사에서 "민간인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단순한 무력도발을 넘어 반민족적인 극악한 범죄행위"라면서, "천안함 46명의 고귀한 해군 용사들이 전사했을 때도 이를 악물고 참았으나 그것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인내와 자제였고 이번에는 강력하고 철저한 응징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 참석한 참가단체 회원들은 피켓 등을 흔들며 북한의 만행에 강경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경찰의 제지에도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는 구호제창과 함께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사진이 담긴 모형을 불태우는 화형식도 거행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도내 25개 참전. 보훈. 안보단체가 2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보훈회관 앞에서‘북한 연평도 포격도발’범도민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 회원 1200여 명은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영토를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는 선전포고조차 무시한 전쟁행위”라고 규정하고 규탄했다.
회원들은 ▲대한민국 안보위협의 근원인 북한 독재정권 타도 ▲김정일이 더 큰 오판을 하지 못하도록 동맹군과 함께 수십배의 보복 응징 ▲대북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 핵 개발 촉구 ▲튼튼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전력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강기창 재향군인회장의 개회사, 이성지 해병3, 4기 전우회장과 김영환 무공수훈자회 제주도지부장 등의 규탄사, 한흥락 6.25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의 만세삼창, 김정일, 김정은 화형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규탄대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시청-동부경찰서-신산공원까지 시가행진도 펼쳤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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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날 전라북도 안보단체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임.
[성명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23일 오후 2시30분경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내 고장 출신 문광욱 이병의 꽃피워 내지도 못한 젊음이 북한 김정은 세습체제의 재물이 되었음은 전북도민을 더욱 격분하게 하고 있다.
전라북도 안보단체협의회는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 북한의 도발을 전쟁행위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연평도 지역에 해안포를 발사해 영토를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 금번 북한의 무력도발은 천안함 폭침의 연장선상에 이루어진 계획된 도발임이 명백하다. 이는 선전포고조차 무시한 전쟁행위이다. 우리는 북한의 무력도발 만행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둘. 정부와 군은 단호하게 응징, 보복하라!
금번 북한의 무력도발 만행은 천안함 폭침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게 밝혀졌음에도 강력한 응징과 보복을 시행하지 못한 결과이다. 철저한 응징과 보복만이 북한의 도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정부와 군은 북한 김정일 집단이 다시는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응징, 보복하라.
셋.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
정부와 군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라. 전쟁을 두려워하면 전쟁을 피할 수 없다. 한마음 한뜻으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에 맞서자. 우리의 영토는 우리 스스로가 지킬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
2010년 12월 3일
전라북도 안보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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