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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라크戰 교훈' 軍교육용 문서 작성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18 오후 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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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이라크 전쟁의 `교훈'을 담은  군내부 문서를 작성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내부문서는 조선인민군 출판부가 발행한 장교용 강연자료  `매수작전으로  군의 기둥인 장교를 변절타락시키려는 적의 책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자'(2003년  11월)와 국경경비병용 '초병을 위한 교양자료'(2003년 10월) 등 2종류로 `대외비' 도장이 찍혀있다.

    장교용 자료는 이라크의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무너진 원인을 "미국에 의한 지휘관 매수" 때문으로 분석하고 장교들에게 경계를 촉구했다.

    국경경비병들에게는 지원병과 인간방패로 이라크에 입국한 사람들이 `미국의 수족이 돼' 정보를 넘겨줬다고 지적했다.

    장교용 자료는 이라크이 정예부대로 알려진 혁명수비대 메디나사단이 무너진 것은 `돈'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제는 천 수백만 달러를 들여 메디나 사단의 고위지휘관을 매수,  전투지휘를 포기하도록 했다. 사단은 오합지졸이 돼 지상전이 시작되자 마자 1만5천명의 병력이 도망쳐 250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문서는 북한에 대한 매수의 실제사례로 "최근 적은 풍선에 소형 라디오를 묶어 보내고 있으며 돈도 같이 넣어 보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수작전을 분쇄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혁명적 신념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사담의 공격명령을 받고 비행기에서 맨먼저 도망친 것도, 군사작전 내용과 사담의 비밀지하실 약도까지 넘겨준 것도 지휘관이었다"면서 지휘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경경비병용 자료는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에 포섭돼 군사정보를 알아내려고 북한으로 돌아왔다 체포된 `불법월경자'(탈북자)를 예로 들고 있다.

    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이라크의 재판'이 된다는 것.

    문서는 "사담 집권시 많은 사람이 조국을 등지고 장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국경을 넘었는데도 경비대가 근무를 태만히 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시작되자 미제에 매수된 이들 월경자들이 `인간방패' 또는 `지원병'으로 돌아와 "미제의 눈과 귀, 수족이 돼 이라크 지도부와 국가를  완전히 파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것.

    자료는 탈북자가 이용하는 통로를 `철저히 차단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돈과 물건에 현혹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사히는 북한당국이 사실인지 알 수도 없는 이야기를 끌어대 군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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