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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종교단체 "북한 인권개선 없는 경제지원 반대"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2-18 오후 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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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종교단체가 최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이 인권을 향상시키고 종교자유를 확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에 경제지원을 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남부침례교총회 산하 `윤리 및 종교자유 위원회'는 15일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대량파괴무기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데만 동의하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에 재정적 원조를 제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17일 발표된 이 서한에는 리처드 랜드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계  목사들,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 샌디 리오스 `미국을 우려하는 여성들(CWA)' 대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프리덤하우스의 제임스 울시 위원장 등 30명이 서명했다.

    이 서한은 "미국이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가로 평양 정권에 대한 재정지원을 고려한다고 시사하는 보도와 소문과 관련해 이 서한을  쓴다"면서 북한이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고 그런 무기의 사용을 거부한다면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불가침약속만을 해주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미국이 평양측에 북한주민들에 대해 잔인한 테러행위를  계속하도록 승인해주고 보조해주는 대가로 평양이 테러리즘을 수출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식의 교환은 도덕적이지도 않고 실행가능하지도 않으며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또 "그 정권에 대한 미국 납세자들의 어떤 지원도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종교자유의 실질적인 진전을 동반해야 하며, 식량지원의 경우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되는 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이같은 정책은 (의회에 계류중인) 북한자유법안에 분명하게 설명돼 있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상황을 아우슈비츠와 비교한 최근 워싱턴 포스트 칼럼을 언급하며 "만일 평양의 수용소에 관한 침묵이 수치스럽다면 현대의  아우슈비츠를 유지하고 만들도록 해주는 미국 납세자의 달러는 얼마나 더  수치스럽겠느냐"고 말했다.

    이 서한은 "정중하게 그러나 굳게 우리는 평양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고 종교자유를 향상시키지 않는 한 납세자들의 자금을 평양 정권 지원에 전용하는데 적극 반대한다"고 말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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