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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李차관보 `북핵' 면담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19 오전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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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반대 단체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19일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를 방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시민단체 대표들이 지난 14일 북핵 외교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이 차관보와의 대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외교부에 보내 마련된 것으로 북핵 외교 당국자가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홍근수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와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박순성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정부가 너무 미국입장 대변자 노릇을 하지 말고 한국의 독자적 입장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김 대표는 "6자회담이 눈 앞에 다가왔는 데 어디로 갈 지 우려가 높다"면서 "정부가 우리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할 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보는 "우리는 시민단체들보다 더 원칙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공무원이 보수층이라는 생각은 적절치 않고 6자회담은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란 신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이 차관보에게 이라크 파병에 대한 반대주장 등을 담은 자료를 건넸고 이 차관보는 "이제는 괜찮지 않느냐"고 묻자 홍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긴장잠이 감돌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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