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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여름 北韓行 核溶媒 압수"<朝日>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21 오전 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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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작년 여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수입하려던 핵관련 물질을 압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중국관계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압수한 물질은 사용후 핵연료봉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때 용매로 사용하는 인산트리프틸(TBP)이라는 액체로 북한의 핵관련 물질조달 사실이 드러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가하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 PSI에 협조하고 있는 셈이며 특히 북한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이 미국과 협조해 핵 봉쇄에 나섬으로써 북한의 핵개발 추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미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CIA는 작년 여름 북한이 TBP를 대량  수입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CIA는 TBP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적재한 것으로 보이는 평양행 기차를  조사한 후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정부에 통보, 수송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수사당국은 국경부근에 있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에 이 기차를 세우고 차내를 수색, 미국측이 지정한 기차에서 TBP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  역에서 수색을 계속한 끝에 수일 후 다른 평양행 열차에 실린 컨테이너에서  TBP를  발견해 압수했다.



CIA는 6개월 전인 2002년 12월에도 TBP 약 20t이 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수입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지만 "중국의 협력을 얻을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와 중국에 통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TBP가 어디서부터 운반돼 왔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은 작년 2월에도 북한에 연료를 공급하는 송유관을 일시 잠근  후  `기술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핵문제와 관련, 북한에 자제압력을 가하기 위해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다시 핵관련 물질 수입을 가로 막고 나서자  중국의 경고를 받아들여 작년 8월 제1차 6자회담 개최에 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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