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트 美사령관 "대북 선제공격 계획없어"
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해외주둔 미군 사령관으로서는 처음으로 19일 주둔국(한국)의 네티즌들과 온라인 토론을 벌였다.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네티즌이 질문한 대북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 "한미 양국은 군사적 행동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일보와 CBS, 미디어 다음 공동주최로 '주한미군 라포트 사령관 네티즌 초청 토론회'라는 주제로 진행,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는 6자회담과 같은 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주장하는 미-북간 양자 대화가 아닌 역내 국익에 관련된 모든 국가가 다자회담의 틀에 참여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은 대량살상무기, 화학무기, 핵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토론회 직후 그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북한이 핵 보유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여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군사령부 해체 가능성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의 위협을 느끼는 한 연합사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 라포트사령관 네티즌 질의응답 요지
--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이유는 뭣인가?
▲ 주한미군 주둔하는 이유는 1953년 체결된 상호방위조약에 의해서다. 한국의 주권과 자유를 보장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은?
▲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화학무기,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기술을 수출.확산하고, 외화벌이를 위해 마약과 위조지폐를 제조하고 있다.
-- 북한 핵보유를 언급했는데 대북선제공격 가능성은?
▲한미 양국은 군사적 행동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북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미국은 역내 모든 국가이 다자회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한국과 독일 주둔 미군의 구조개편을 언급한 2월초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 주한미군의 어떠한 변화를 시사하는가?
▲미국은 9.11 테러 이전과 현재 생활을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다. 미 본토에 대한 방위가 중요 이슈로 떠올랐다. 주한미군은 한국 국민에게 불편하고 방해가 되는 존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미국은 한국의 이전요구가 올바른 판단이라 믿는다. 주한미군 장병들이 서울을 떠나고 토지를 한국 정부에 반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 용산기지 한강이남 이전은 한반도내 전진기지만 남겨두려는 계획인가?
▲양국이 위협이 있다고 느끼는 한, 정전체제가 계속되는 한 연합사와 유엔사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 자주 국방이 이뤄지거나 통일이 된다면 주한미군은 철수하나?
▲한미 양국 대통령과 주요 지휘관도 말했듯이 통일 이후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분명한 역할이 있다. 그렇기에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 한국 정부가 이전비용으로 30억-50억달러를 제시했는데 그걸로 가능하나?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14개 부대시설의 이전에 충분한 비용이다.
-- 미 8군 영안실에 근무한 맥팔랜드 부소장을 알고 있는가. 사령관이 생물학을 전공했는데 포르말린을 강물에 방류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그 사건을 경시하지 않는다. 심각한 사건이라 여기고 유사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확실한 것은 병 속에 든 용해는 아주 빠르게 희석됐다. 방류됐을 때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니었다.
-- 궤도차량에 희생당한 여중생과 같은 또래다. 사건을 일으킨 미군들을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군의 훈련시 사고는 있기 마련이다. 훈련에 따른 위험도 따르나 지휘관으로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병 2명은 모두 군사재판에 회부돼 무죄를 받았다. 한명은 군을 떠났고 한명은 모른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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