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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6자회담서 '核사찰 수락제안' 시사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22 오전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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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부터 열리는 제2차 6자회담에서 핵동결을 확인하기 위한 사찰 수락을 제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1일 복수의 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을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부상이 중국측 관계자에게 이런 입장을 밝혔다.

김계관 부상은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측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상은 또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협상추이를 보아가면서 "우려를 해소할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은 6자회담에서 영변에 있는 5천㎾급 실험용 흑연감속로를 비롯한 핵시설 동결을 핵문제가 재연돼 악화되기 시작한 2002년 10월 이전 수준으로 접근시키겠다고 밝힐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일부 관계국에 밝혔다.

차기 6자회담에서 북한측 수석대표를 맡을 김계관 부상이 회담 직전에 한 발언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러나 작년 1월에 탈퇴를 선언한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여부와 이미 추출한 플루토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문제해결의 제1단계 조치"로 취할 핵동결의 대가로 요구하고 있는 에너지 지원과 테러지원국가 지정 해제 등 3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핵동결에 따른 전력손실 보상"을 최우선 요구로 설정해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성의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런 요구에 한.미.일 3국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중유공급을 재개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23일 서울에서 열릴 3국 비공식협의에서는 북한이 이런 주장을 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검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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