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남북대화 장벽은 北 스스로 만든 장벽"
통일부 현인택 장관, 남북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재확인
통일부 현인택 장관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책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보일 때 우리 정부가 대화에 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1일 통일연구원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남북공동체 기반조성사업’착수보고회에서, 현인택 장관은 “남북대화의 장벽은 북한의 일방적 도발의 결과이자 북한 스스로 만든 장벽”이라며 “잘못을 저지르고 책임지지 않는 것을 잘못된 일이며, 비핵화 의지의 실천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첫 걸음”이라고 정부의 남북대화 기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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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 장관은 10일 北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통일부 앞으로 남북대화를 제의한 것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조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역제안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제안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려면, 위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간 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장관은 남북대화를 내세우며 아무런 책임을 보이지 않는 북에 유감이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북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되 진정성 있는 남북대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현인택 장관은 북한이 비핵·개방으로 나갈 때 평화통일로 나갈 수 있다며 남북공동체 기반조성사업은 이를 위한 재원마련이라고 이날 보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남북공동체 기반조성 사업’은 한반도 평화, 경제, 민족공동체 형성방안을 디자인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현실적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부가 발주하는 사업이다.
정책연구 세부과제로는 △공동체 형성을 통한 통일실현 구상(통일연구원), △평화공동체 추진구상(한국전략문제연구소), △경제공동체 추진구상(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민족공동체 추진구상(이화여자대학교), △통일재원 마련방안(한국재정학회) 등 5개로 알려졌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간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첫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 둘째,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를 위한 남북 당국간 만남을 제안한다”며 “북한이 제안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려면, 위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간 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10일 공식 논평했다.(KONAS)
KONAS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