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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춘궁기에 북한 경제 파국 가능

물가·환율 화폐 개혁 기준 100배 상승, 화폐 개혁 효과 완전 소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1-18 오후 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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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물가와 환율이 화폐 개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대북단파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18일 밝혔다. 화폐개혁 이후 불과 1년여 만이다. 이로써 북한의 화폐개혁은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은 17일 평양을 제외한 함경북도, 양강도, 자강도, 평북 지역의 쌀값과 환율이 화폐 개혁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북한 내부 통신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쌀 가격과 환율은 15일에 꼭지점을 찍었는데 함경북도는 쌀 1kg에 2,300원, 양강도는 2,200원, 자강도는 2,000원, 평북 신의주는 2,000원 수준이었다. 이는 화폐개혁 직전 쌀 값과 유사하다. 환율도 중국돈 1위안에 470~500원, 1달러에 3,000~3,300원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것도 화폐 개혁 직전과 비슷하다.

 북한 당국은 2009년 11월 31일 구화폐 100원을 신화폐 1원으로 바꾸는 화폐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써 당시 1kg에 2000원 하던 쌀 값이 화폐 개혁 직후에는 20원으로 떨어졌다. 환율도 마찬가지 1/10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화폐 개혁 직후부터 물가와 환율은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 물가와 환율이 100배 상승하여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최근 쌀값과 환율은 11월 말 연평도 포격 직후 1,300원대에서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 700원 이상 급등했다.

 환율과 쌀값이 오르는 이유는 외화가 부족한 북한 정부가 개인 장사꾼들을 통해 암시장 달러와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때문에 달러와 위안화가 천정부지 상승하고 있고 환율이 오르니 수입 쌀 값도 덩달아 뛰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1월부터 국경지역에 군 보위사령부 검열이 진행되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쌀 수입이 줄어 쌀 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춘궁기가 아닌 18일 현재 쌀 값은 2,000~2,100원대, 환율은 1위안에 450원 대지만 4월 춘궁기에 가서는 북한 경제가 파국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방송은 평양은 쌀 1kg이 1,600~1,700원 대로 국경지역보다 낮다고 전했는데, 이는 평양은 배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쌀 부족 현상이 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KONAS)

KONAS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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