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 이 시기 남북대화 절대 안 돼
"선 도발, 후 협상 나서는 북한의 군사회담 개최 요구 수용한 정부 결정 유감"성명 발표
북한의 남북 간 軍 고위급 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이 이에 대한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향군은 24일『사과 없는 남북군사회담 수용보다 강력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하라』제하의 성명에서 "비정상적 진성성 없는 대화제의 수용 유감" "미북 회담 등 명분 쌓기 고도술수와 위장평화공세" "대남 무력도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선행" "비핵화의 분명한 입장 확인 후 개최" 등을 주장하며, 정부에 대한 유감표명과 더불어 북한의 군 고위급 회담에 담긴 저의를 분석했다.
향군은 이 날 성명에서 지난 21일 해군 청해부대가 선 도발, 후 협상을 요구한 해적 집단을 강력한 응징으로 제압한 사실을 들며 "先도발, 後협상을 통해 대북 지원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불량집단"인 "북한의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요구를 수용한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번 북한의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에 "국제적으로 명분을 쌓고, 미 북회담, 6자회담으로 직행하려는 고도의 술수이자 위장평화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남북대화간 끊임없는 모략과 술수로 일관해 온 북한집단이 주도하려는 비정상적이고 진정성이 없는 대화제의를 수용한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명은 또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수용은 대남무력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기존의 대북 퍼주기 식의 남북대화는 절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정부는 붕괴직전의 김정일 체제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하한 형태의 남북대화나 대북지원이 되풀이되는 것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촉구하고, 군에 대해서도 "무의미한 대화에 매달리지 말고 강력한 국방태세 확립에 매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할 때에 대하'라는 의제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안했고 이를 우리측이 수용하면서 회담개최를 앞두게 됐다.
이에 따라 군사 실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고, 국방부는 26일이나 27일 정도 북측에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이 날 향군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내용임.(konas)
코나스(konas)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성 명] 사과 없는 남북군사회담 수용보다 강력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하라!
정부는 남북 간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합의하고, 이를 위한 예비일정을 검토한 후 가까운 시일 내에 북측에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집단은 도발과 협상을 반복하는 대남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향군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사과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상투적인 대남전략의 일환인 북측의 남북군사회담 제의를 수용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先도발, 後협상 을 요구하는 집단에게는 강력한 응징이 특효약임을 아덴만의 여명작전 이 입증해주었다.
지난 21일 우리 군은 우리 선박을 나포한 소말리아 해적을 상대로 완벽한 소탕작전을 전개하여 국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주었다. 금번 소탕작전은 선박납치 후 협상을 요구하는 집단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가한 쾌거였다.
북한 김정일 집단 역시 先도발, 後협상을 통해 대북 지원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불량집단이다.
2. 위장평화공세에 불과한 북한의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요구를 수용한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다.
금번 북한의 회담제의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자행한 김정일 집단이 그들의 만행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대북지원을 요구하는 비열한 술책이다. 이는 소말리아 해적의 소행보다 더욱 가증스러운 파렴치 행위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명분을 쌓고, 미 북회담, 6자회담으로 직행하려는 고도의 술수이자 위장평화공세에 불과하다.
남북대화간 끊임없는 모략과 술수로 일관해 온 북한집단이 주도하려는 비정상적이고 진정성이 없는 대화제의를 수용한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다.
3.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수용은 대남무력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대북 퍼주기 식의 남북대화는 절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배상과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고,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확인한 후 개최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는 기존의 남북대화처럼 북측이 떼를 쓸 때마다 무조건적으로 대북지원을 제공하는 '대북 퍼주기'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붕괴직전의 김정일 체제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하한 형태의 남북대화나 대북지원이 되풀이되는 것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주기 바란다.
4. 우리 군은 무의미한 대화에 매달리지 말고 강력한 국방태세 확립에 매진하라!
우리 군은 북측의 대화제의가 先 도발, 後 협상을 통한 대북 지원 요구라는 상투적인 대남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무의미한 대화에 매달리지 말고 도발 시 즉각 무자비하게 응징과 격멸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국방태세 확립에 매진해야 한다.
또한 북한집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비롯한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다면 즉시 대화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1년 1월 2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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