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체사상', 관광상품으로 등장
북한관련 전문가들,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냉소 보내
북 ‘주체사상’이 관광 상품으로 등장했다. 북한관련 전문가들은 ‘주체사상’까지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냉소를 보냈다.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한 관광사가 서구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북한을 방문해 주체사상을 배우는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관광사 대표인 가레스 존슨 씨와 통화에서 “주체사상 연수여행(Juche Study Tour)은 북한에서 먼저 제의했다”며 “노동당의 주체 사상 전문가가 연수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주체사상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한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관련 전문가들은 수 백만 명을 굶주리게 한 주체사상을 많은 돈을 내며 배울 필요가 있느냐며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주체사상’의 현실을 비판했다.
루마니아의 공산시절을 경험한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의 그레그 스칼라튜 연구원은 “주체사상은 주민을 고립시키고 노예로 만들어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공산주의가 혼합된 통치도구”라며 “그런 주체사상을 1천300유로를 내며 배우려 하다니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김광진 연구원은 “주체사상이 학문이나 사상의 가치가 없다. 먼 길을 가서 배울 것이 못 된다”며 다만, “주체사상이 국가나 국민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냉소를 보냈다.
미국에서 북한과 관련한 인터넷 매체(nknews.org)를 운영하는 테드 파렐 씨도 친북 국제조직인 ‘조선우호협회’와 관련한 유럽인들이 주체사상 연수관광에 관심을 둘 수 있지만, 주체사상을 진지하게 배우려는 의도보다는 ‘희소성 높은 관광 기념품’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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