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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민족끼리' 실무자 소환

지난해 12월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정일 부자 비방 문구'에 대한 책임 지우려는 듯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2-05 오후 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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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심양(瀋陽)에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던 북한의 실무자들이 김정일 부자를 비방하는 문구로 사이트가 해킹당한 사건과 관련해 본국에 소환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심양 조선족 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조선족 사업가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북한 관리에게서 사이트를 운영하던 사람들이 해킹 책임을 지고 귀국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해킹당한 책임을 지고 운영팀이 100% 귀국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조기에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가는 "운영진이 규정을 어기고 한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대거 접속한 사실도 문제가 됐기 때문에 운영진 일부는 귀국 후에도 무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은 이와 관련해 대북라디오 방송 '자유북한방송'이 보도했던 내용과 복수의 중국내 대북소식통의 전언도 인용했다.

 해킹사건 당시, 자유북한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 검열조가 심양주재 북한영사관에 급파되어 사이트 관리를 맡아온 ‘6.15 봉사소’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열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의 IP주소(인터넷 주소)를 보면 중국 심양에서 운영되는 것이 맞다”며 “북한은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사는 동포들의 친북관심과 동경을 유도하기 위해 2000년 초반부터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한 점을 전했다.

 한편,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12월 21일 각 행의 첫 글자를 이어 비방하는 시가북 김정일을  올라와 북한의 당 검열단이 조사차 선양 현지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자신이 시를 올렸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나타나고 나서 해당 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북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의 생일이었던 1월8일에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와 북한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김정일 부자를 비난하는 문구와 그림이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북한 소행이라고 보고 '우리민족끼리' 등에 대한 해킹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문모(19)군이 국내 자택에서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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