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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加의회서 '北 수용소' 참상 증언

탈북 여성 김모씨, "아들 사체를 토막내 돼지고기로 판 여성과 딸 살해 후 먹은 여성도 있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2-05 오후 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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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탈북 여성이 캐나다 의회 인권분과 위원회에서 북한 수용소에서 자신이 겪은 참상을 증언하고 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밝혔다.

 4일 대중국 라디오방송 희망지성(SOH)은 인권분과 위원회의 마리오 실바 자유당 의원이 "이 증언이 인권분과 위원회에서 들은 이야기들 중 가장 비극적이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며 이 탈북 여성의 증언을 보도했다.

 방송은 이 탈북여성은 김모씨이며, 그녀는 3일 열린 캐나다 의회 인권분과 위원회에서 시종 큰 썬글라스를 끼고 위원회 앞에서 증언을 했으며, 그녀가 밝힌 이 이야기로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그녀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녀의 신분을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방송에 따르면, 이 김모씨는 북한 제18집중영(수용소)에서 그녀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으며, 그녀의 가족 모두는 그녀의 할아버지가 한국 전쟁 당시 실종됐을 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김씨는 이날 집중영(수용소)에서의 생활은 배고픔을 넘어 구타와 죽음의 위협이 늘 상존했다며 참상을 밝혔다. 그녀는 “모두가 고통 속에 있었죠”라며 채소 절도에서부터 아동 살해까지 갖가지 죄목으로 공개 사형이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실상을 전했다.

 특히, 김씨는 자신이 속한 수감자 계층을 증오하는 다른 수감자들이 뱉은 침을 강제로 삼켜야 하는 모욕을 당하는 등 28년 동안 수감돼 있으면서 죽고 싶었던 기억을 소상히 떠올렸다.

 그녀는 공개 처형에 대해서, 1994년 김정일이 권력을 잡은 뒤 더 증가했다며 사체들이 길에 너무 많이 쌓이자 이를 처리하는 특별 팀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그런 광경이 너무 흔해서 더 이상 두렵지 않았어요”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후 20년 이상 모범 생활을 한 김씨는 2001년 그녀의 아이들과 석방됐으나, 2년 후 마을을 휩쓴 홍수에 아이들이 실종됐다. 그녀는 아이들을 찾아 수개월 동안 북한 전역을 찾아 다녔으나, 결국 찾는 것을 포기하고 2005년에 중국으로 갔다.

 그녀는 중국 상인에게 팔린 24살과 27살의 두 여성과 함께 브로커를 통해 중국으로 떠났으나, 50살이 넘어 보이는 김씨를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그녀는 식당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북한 탈주자를 집집마다 수색하고 다니던 공안에게 발각될까 봐 항상 떨었습니다. 그녀는 “공안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숨어야 합니다”고 말하면서, 중국 공안이 북한 탈주자를 보고하면 5,000 위안까지 보상받는다고 증언했다.

 후에 식당 주인은 씨돼지를 사기 위해 그녀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려 했다. 그는 그녀에게 돼지 10마리를 받은 후 5마리를 더 요구했고, 그녀는 시장에서 식당 주인을 기다리다 붙잡혀 북한으로 돌려보내졌다.

 집중영으로 돌려보내지기 전, 김씨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가져가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고 분과 위원회에 말했다. 집중영에서는 돈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많은 돈을 그녀의 질에 숨기고 나머지를 삼켰습니다. 또한 어떻게 먹는 것을 거부했는지, 그리고 배변시 어떻게 다시 그 돈을 삼켰는지를 설명했다.

 2008년 집중영에 있을 당시 상황은 이전보다 더 악화됐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아들을 도끼로 살해한 후, 아들의 사체를 토막내 돼지고기로 판 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여성으로부터 그 ‘돼지고기’ 한 토막을 샀다는 김 씨는 “저는 당시 그녀가 그녀의 아들을 죽인 것을 몰랐습니다. 나중에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딸이 있던 또 다른 여성이 딸이 고열이 있자 나중에 딸을 살해한 후 먹었다는 죄로 사형됐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3월에 맨발로 집중영을 가까스로 빠져 나왔다. 그녀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배달할 수 없는 편지를 읽으며 “매 순간 숨을 쉴 때마다 나는 아직 내 아들과 딸을 생각합니다”고 말다.

 위원회가 북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자, 김씨는 그들에게 가축용 사료를 보내라고 말했다. 식용을 보내면 절대 인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지만 가축용 사료를 보내면 인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지난 2일 탈북자 김씨를 만나 격려하고 "캐나다는 언제든지 탈북자문제를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며 탈북자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북한인권 발의안 채택을 위해 두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고 있는 캐나다의 의원들도 2일 중국정부에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지 말고 캐나다로 보낼 것을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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