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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부 단체들 부시에 對北 지원 반대 서한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25 오전 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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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종교 및 인권 단체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의 인권 및 종교 자유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대북 경제지원을  하는데 반대한다는 서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일부 종교 및 인권단체들이 결성한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은 24일 워싱턴 소재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회장  샌디 리오스)'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6자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지 않는 한 대북 경제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25일부터 베이징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시작한다.

    북한자유연합의 샌디 리오스 회장과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이사장, 탈북자 인권단체인 이지스재단의 박세광 사무총장 등은 이날 북한자유연합 이름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면서 "우리는 핵무기에 관한 협상을 하면서 북한의  인권유린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대테러전쟁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성공하고 북한의 남녀들이  언젠가 자유사회에서 살도록 우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에  납세자들의  돈을 지원하는 일은 (북한에서) 인권과 종교자유를 존중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진 뒤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또 "6자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북한의 인권유린을 용인하는 것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는 메시지를 한국과 중국에도 매우 분명히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남부침례교총회 산하 `윤리 및 종교자유 위원회'도 지난 15일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인권개선없이) 대량파괴무기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데만 동의하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에 재정적 원조를 제공하면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서한에는 리처드 랜드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계 목사들,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 샌디 리오스 CWA 대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프리덤하우스의 제임스 울시 위원장 등 30명이 서명했다.

    한편 북한자유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28일 워싱턴의 의사당  앞에서 `북한자유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오스 회장은 이 시위에 탈북자 20명과 35개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약 1천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법안은 ▲북한 대량파괴무기나 지역불안정 문제 해결은 북한 인권 보호를 포 함하도록 하며 ▲북미 간의 어떤 협상도 인권을 우선적으로 다루도록  하고  ▲북한 인권 상황이 향상하지 않는 한 대북 경제제재 해제나 경제지원이 이뤄질 수  없도록 하며 ▲탈북자들이 임시입국이나 망명, 입양 등의 형태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리오스 회장은 "북한자유법안이 늦어도 11월의 대통령 선거 전까지 의회를 통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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