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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 게 국익을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인도네시아 특사단과 관련한 최근 언론의 보도 행태를 꼬집으며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2-25 오전 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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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스민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튀니지 촉발 중동지역 민주화 시위가 중동 국가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질풍노도처럼 밀어닥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외무통상위원장과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4선 의원 출신의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중동 발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몰아 치고 있어 쉽게 잠들 바람이 아니라고 본다”며“이 혁명적 움직임이 도미노 현상으로 밀물처럼 밀어 닥쳐 종국엔 중국을 거쳐 그 종착역이 평양이 되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김현욱 이사장은 24일 아침 가락동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제503차 정례 조찬 포럼 인사말에서 참석 회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종착지인 평양에서 태풍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이 제503차 정례 조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onas.net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방한 과정에서 일어난 국정원 직원들의 일련의 행동과 관련해 언론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T-50 훈련용 비행기 구매 관련 협상 과정이 중간에 스파이 전쟁으로 변질돼 언론에 특필되고 있다면서“비행기 거래와 관련된 것은 군사적 기밀과 관련한 특별한 것이고, 경제적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정보와 생명이 달린 문제를 마치 스포츠 중계를 하듯이 즐기면서 보게 하는 것처럼 전 세상에 중계하고 있다”며“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최근 언론 보도를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국정원 관계관의 미숙한 행동 등을 논하고서도“국정원은 하나뿐인 정보기관인데 언론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뤄진 연후에 심판하면 된다”면서 “나라의 이익, 국가 이익을 잘 못 생각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이익이 되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정치학박사로 외교안보 등 국익 차원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이사장은 이 날도 외교관의 역할과 관련해“대사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그가 주재하는 나라의 관련된 자료를 획득하는 스파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다만 품위가 고급일 뿐이다.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스파이는 다 있다”며 2000년 초 자신이 겪었던 러시아 핵 종합연구소와 관련된 사례들을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이것이 쌍무적이고 외교적인 문제인데 덮어놓고 스포츠 중계하듯이 공개적으로 알리고 여론재판 하듯이 하는 것은 잘못이고, 대단히 위험스런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정보기관이 어떤 역할에 대해 권함을 남용해서 국민 개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심대한 위해를 가져오게 한다면 비판을 받아 마땅하고, 또 실수를 했다 해도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그런 측면에서 이번 보도 행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를 생각하고 국익을 위하는 것인가를 거듭 생각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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