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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보수혁신 운동 다시 시작해야"

"한나라당과 보수 세력, 위기의 본질과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3-16 오전 1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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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남경필(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수원 팔달)이 보수의 혁신을 위해 보수적 자유주의 운동을 제안했다. 

 남경필 의원은 15일 저녁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손호철 교수)에서 가진 '한국 보수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한국 보수의 위기를 전제로 현 상황에서의 위기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할 경우 그 후과로서의 규모는 쓰나미 급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은 이 날 강연에서‘40대 이하의 신 주류층’의 보수 이탈 현상을 우려하면서“최근 한나라당과 보수 세력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위기의 본질과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본질은 구조적인 것이며 규모는 쓰나미 급”라고 경계했다.

 남 의원은 보수의 구조적 원인으로“첫째, 도덕성과 능력이 없는 보수, 둘째, 보수의 핵심가치인‘자유’에 역행하는 보수, 셋째, 박근혜 대세론에 안주해 제대로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보수”를 들었다.
 
 이어 대표적 현상으로는“보수를 지탱해온 현 주류세력의 전력상의 상대적 우위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학계, 언론계, 문화계에서의 상대적 열세화와 종교계의 권위 실추, 군과 대기업의 신뢰 상실, 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의 기득권화, 국정원과 국세청 등 권력기관의 희화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런 결과로 인해 보수를 기반으로 하는 각 계 분야의 리더들이 국민의 존경을 잃고 있고, 젊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져 국가적 아젠다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 의원은 이어 "우리 사회 신 주류가 진보세력(조국 교수, 유시민 원장 등)에 크게 호응하고 있는 반면, 보수는 사회의 문제점과 현안에 대해 무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보수세력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보수 혁신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적 자유주의 운동'을 시작하자”며 ▲진짜보수의 가치를 확립하고, ▲총체적 불안에 직면한 개개인 삶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제시와, ▲자율적인 개개인 삶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내용의 운동을 제안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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