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曺국방, '군사기밀 발언' 의원 제지소동

Written by.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3-09-23 오전 10:45: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이 22일 국회 국방위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이 질의 도중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며 발언을 제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경의선 철도 연결된다고 우리 군이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동해선은 금강산 관광에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안보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최근 군사동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작년 대외활동 가운데 군부대 방문이 23%인데 반해 올해는 51%로 대폭 증가했다.

정치사상 교육과 훈련시 육탄영웅, 자폭용사 칭호까지 사용하는 데 이는 테러영웅을 탄생시키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또 박 의원은 "(북한의) 훈련현황을 보니 지상군과 해군이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함경도 북쪽 고속상륙정들을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배치해 작전반응 시간이 단축됐다.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병력이 116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처럼 북한은 화해협력의 상대지만 경계의 대상이다"며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

박 의원이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추가적으로 발언하려는 순간 조 장관은 황급히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은 비밀이고, 공개회의인 만큼 숫자는 받아적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제지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의 만류에 순간적으로 머쓱한 표정을 지은 뒤 "남북간 긴장완화 조치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미2사단의 (한강이남)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미국과 합의돼야 한다"며 미리 준비한 다른 질문을 계속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