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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야 대진표 윤곽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2-29 오후 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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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건 승부..전국 곳곳 격돌

정치권의 4.15총선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각 당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점차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 16대에 이어 재대결이 이뤄지는가 하면, 어제의 정치적 동지끼리 맞서거나 현역 의원간에 충돌이 예상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 모두 109개 선거구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선 한나라당 과 민주당, 열린우리당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적 특수관계에 의한 첨 예한 대결은 물론 중앙당의 자존심과 명운을 건 대리전도 여러 곳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설 훈(薛 勳) 의원이 3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서울 도봉을엔 민주화 동 지인 유인태(柳寅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도전장을 내밀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젊은 신예인 김선동(金善東)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백영기씨가 공천을 다투고 있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대문갑엔 열린우리당 우상호씨 가 지난 16대 패배의 설욕전을 벼르고 나섰다. 두 사람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지간이기도 하다.

열린우리당 `탈레반'의 핵심인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수성(守城)에 나선 강서 갑에는 `굿머니' 불법자금 제공을 폭로, 현 정권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며 새로운 저 격수로 떠오른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이 공세에 나섰으며 한나라당에선 김도현 지구당위원장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구로을엔 한나라당 소장파인 이승철(李承哲) 의원이 재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당 총선기획단장인 김한길 전 의원이 지난 2001년 10월 재선거 패배의 설욕에 나섰고, 민주당에선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출사표를 던져 치 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5선에 도전한 관악을엔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공보특보를 지낸 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선 당내 경선을 통해 현역 지구당 위원장을 꺾은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20여년의 지역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강동갑에선 민선 구청장으로 3선 내리 당선된 한나라당 김충환(金忠煥) 전 구청 장이 12년간 정치적 동지였던 3선의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 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신설되는 수원영통에선 중앙과 지방 관료출신간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열린우 리당에선 김진표(金振杓)전 경제부총리가 나섰고, 한나라당에선 한현규(韓鉉珪)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경기 고양일산갑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홍사덕(洪思德) 총무를 내세우자 열린우리당에선 고양 덕양갑의 유시민(柳時敏) 의원을 일산갑에 전 격 투입하는 방안과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을 전진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문종(洪文宗)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분구지역인 의정부갑엔 문 희상(文喜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고, 경기 안성에선 각각 당내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검증받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의원과 우리당 김선미씨가 지난 2002년 8.8 보선에 이어 두번째 격돌, 성(性)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영남권 = 텃밭 수성에 나선 한나라당과 교두보 확보를 위해 `올인'에 나선 열 린우리당간에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 중.동에선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정 부 첫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씨가 출사표를 던졌고, 북.강서갑엔 한나라당 의 대표적 저격수인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해 이 철(李 哲) 전 의원이 `저격수 특명'를 띠고 투입됐다.

부산진갑에선 KBS 보도본부장을 지낸 한나라당 김병호(金秉浩) 의원과 부산일보 편집국장 출신이자 현 정부 초대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조영동(趙永東)씨가 맞붙어 ` 방송-신문 대결'양상이다.

대구 동갑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강철씨가 출마, 대구.

경북 `노풍'을 일으키려 하자 한나라당에선 현역인 강신성일 의원을 공천탈락시키고 대구고검 검사를 지낸 40대 주성영 변호사를 수혈, 새바람으로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차기 대선주자의 한 명으로 거론되는 강재섭(姜在涉) 의원의 대구 서 구엔 한나라당을 탈당한 백승홍(白承弘)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빅매치'가 예 상되고 있고, 수성갑에서도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 공천에 서 탈락한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도전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수성을에선 교육부총리를 지낸 열린우리당 윤덕홍(尹德弘) 의원에 대해 현역의 원들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권을 따낸 주호영 전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대항마로 나 섰다.

경북지역의 경우 영주에서 열린우리당 이영탁(李永鐸) 전 국무조정실장과 법무 부 검찰국장 출신인 한나라당 장윤석 변호사가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시균(朴是均) 의원이 변수다.

또 경산.청도에선 노동부장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권기홍(權奇洪)씨와 한국경제 신문 논설위원 출신인 한나라당 최경환씨의 대결이 주목된다.

문경예천에선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 의원과 무소속 신국환(辛國煥) 전 산자 부장관이 3번째 대결을 벌이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에선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4선의 박희태(朴熺太) 의원과 `리틀노'로 불리 는 열린우리당 김두관(金斗官)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남해하동대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거제의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대결, 창원을에서의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 과 16대 대선후보로 나섰던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의 대결 등이 세인의 주 모을 끌고 있다.

◇호남.충청권 = `호남 아성 사수'라는 배수진을 친 민주당과 새로운 텃밭을 만 들려는 열린우리당간 치열한 영역다툼이 예상되고 의원들간 열띤 `지역맹주 다툼'도 관측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역구 공천이 부진해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은 많지 않다.

지금까지 후보가 결정된 지역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전북 정읍.

열린우리당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이 6선 고지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국구인 윤철상(尹鐵相) 의원이 3선과 함께 지역구 쟁탈에 나섰다.

전주 완산갑에는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무영 (李茂永) 전 경찰청장이 민주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충청권도 `텃밭 사수 및 교섭단체 확보'에 당의 명운을 걸고 있는 자민련의 선 전이 주목된다.

지역구가 조정된 예산.홍성에선 한나라당 이완구(李完九), 무소속의 오장섭(吳長燮) 의원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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