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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대북정책 전환 없으면 核해결 어려워"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4-02-29 오후 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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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오른쪽)이 2월 28일 라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가운데) 주재로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폐막식 도중 밝은 모습으로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6자회담과 관련,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정책을 전환할 의지를 갖지 않는 한 6자회담은 앞으로도 핵문제 해결에 아무런 기여도 못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6자회담에서 미국측이 선 핵포기와 재래식 무기, 생화학무기, 인권 등을 제기하며 장애를 조성했다”면서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이나 끌자는 것 같은데 우리에게 불리한 것은 없으며, 그동안 우린 필요한 조치를 더 빠르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음 6자회담 시기와 실무그룹 조직문제에 합의해 주었다”면서 “그러나 회담이 이어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리란 기대를 갖기는 어려우며 해결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측의 태도 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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