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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관광 왜 취소했나 했더니...

금강산에서 카지노 사업 추진하기 위해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4-12 오전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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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현대그룹과 맺은 금강산 관광 독점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금강산에서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심양에서 북한 관광전문 여행사를 경영하는 오 모 씨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한 관광객의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 아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강산에서 카지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씨는 이 사실을 신분과 직위를 밝힐 순 없지만 북한 당국의 상당한 고위층으로부터 수개월 전에 들었다고 전했다.

 오 씨는 또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금강산 관광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여행사 입장에서도 북한 내륙 깊숙이 위치한 금강산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힘들지만, 카지노 사업은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일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단동의 여행사 대표 주 모 씨도 아직 북측으로부터 관련된 정보를 듣지 못했지만 카지노 사업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며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중국 사업자들의 투자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카지노 사업에 대해 중국 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02년, 북한 당국이 신의주 개방정책으로 ‘신의주 특별 행정구역’을 선포하고 시장으로 중국인인 양빈을 영입했는데 중국 당국에서 그를 탈세혐의로 전격 구속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당시 중국에서는 북한이 신의주 행정 구역에 대규모 카지노 개장을 계획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또 북한의 나선시 비파도에 홍콩의 영황(英皇;Emperor)그룹이 카지노 관광을 겨냥해 투자한 ‘앰퍼러 오락호텔(EMPEROR HOTEL&CASINO)’도 중국 당국의 규제로 한동안 중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바 있다. 나선항 부두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인들의 출입을 일부 묵인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언제 또다시 중국인 출입금지 조치를 재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금강산관광 사업에 대한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의 일방적 주장은 사업자 간 계약과 당국 간 합의,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처사"라며 받아들일 수 없으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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