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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北, 파키스탄에 미사일 팔았다”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4-02-29 오후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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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시인… “고농축우라늄 생산시설은 없어”

2차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은 28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키스탄과는 외화를 벌기 위해 미사일을 팔고 현금을 받는 그런 거래가 있었다. 그렇지만 필요도 없는 농축우라늄 분야는 (거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고위 인사가 파키스탄과의 미사일 거래를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상은 “필요도 없는 고농축우라늄(HEU) 거래는 파키스탄과 하지 않았고, 북한의 핵동력 정책은 천연 우라늄에 기초한 것으로 HEU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북한에는 HEU도, 설비도, (이와 관련한) 과학자와 기술자도 없음을 명백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표는 또 “핵개발 포기는 핵무기와 관련된 핵활동을 포기한다는 것이지, 민간용 핵개발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원자력은 포기할 수 없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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