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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자비한 인권침해 종식시켜야”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4-02-29 오후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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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난민 국제회의’ 바르샤바서 개막

북한의 심각한 인권 탄압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개선방안을 촉구하는 ‘제5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지난달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막됐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폴란드의 헬싱키인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과 조선일보사가 후원한다.

29일 오후 4시30분 폴란드 국회의사당 세임(Sejm)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칼 거슈먼 미국 NED 회장은 “북한은 핵무기를 이용한 벼랑 끝 전술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안보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운을 뗐다. 거슈먼 회장은 “하지만 공개 처형, 수용소, 영아 살해 등 북한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태를 종식시키지 않고는 한반도의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대외 정책과 무자비한 국내 통치는 동일한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윤현(尹玄) 이사장은 “북한의 인권 상황과 난민 문제가 이제는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이 논의가 실제 북한 주민과 난민의 인권 향유로 이어지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1일에는 탈북자 5명이 북한의 가족 해체 사례를 증언하고, 미국·영국·프랑스·폴란드·한국 등에서 온 학자, 인권운동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바르샤바(폴란드)=강경희특파원 khka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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