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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7세 입대 30세 전역, 그것도 모자라..

2010 통일강성대국 건설 앞두고 군복무 연기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 돌입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4-16 오후 3: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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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 군부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의 일환으로 군복무 연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탈북군인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이 전했다.

 북민전은 양강도의 소식통을 통해 지난 11일 올해 만기복무 제대군인 중 일부가 ‘충성의 군사복무 연기운동’으로 전역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강도 혜강동 40인민반 최씨의 아들이 황해남도 옹진군 29해상저격여단(해병대)에 근무한지 만 13년으로, 올해 3월 전역하게 되어 있었지만 이번 군복무연기 운동에 휘말려 군복무를 연기한다는 통보를 해 왔다는 것이다.

 최씨는 전화상의 아들의 말을 인용해 “2012년에 기어이 통일강성대국을 이룩하는 것이 김정은 청년대장의 의지”라며 만기 복무 군인들이 궐기모임을 가지고 통일의 그날까지 군복을 벗지 않겠다는 결의모임을 가졌다고 했다.

 현재 북한군의 항공특전여단, 해상저격여단, 경보병 및 저격여단과 같은 특수병종은 군복무기간이 13년이며 보병과 포병, 공병과 통신병과 같은 일반병종은 10년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17세에 군에 입대하면 일반병종은 27세, 특수병종은 30세에 전역한다.

 북한군에서 ‘충성의 군사복무 연기운동’은 지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후와 1993년 NPT탈퇴 때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지난 1993년 준전시상태가 선포되고 군부에서 ‘충성의 군사복무 연기운동’이 벌어지면서 전역을 못하고 3년간 군사복무를 연기했던 탈북자 김성호(가명)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운동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총정치국의 지시에 따라 부대 정치부에서 조직한다고 한다.

 그는 궐기모임을 진행하고 최고사령관께 올리는 충성의 편지채택과 함께 ‘자유’ 토론들이 진행되지만 사전에 정치부에서 작성한 각본에 의해 형식적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북한 당국이 준전시상황도 아닌 시점에서 군사복무 연기와 같은 카드를 꺼낸 것은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져 김정은 체제의 안정 구축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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