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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爲國獻身, 영원히 기린다!

육군, 공주고 시작으로 ‘6ㆍ25참전용사 명패 모교 증정행사’ 가져.. 내년에 전국 확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4-21 오후 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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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8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충남 공주시 소재 공주고등학교 교정에 60여년을 뛰어넘는 고교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오전, 이 학교에서는 육군본부 주관으로 6·25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90명 노병들이 손자뻘 되는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6·25참전용사 명패 증정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6ㆍ25참전용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이 이번 행사를 처음 추진 한 것은 지난 1월이다. 점점 잊혀져가는 6·25전쟁을 상기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울 방법을 찾던 중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해당학교를 졸업한 참전용사를 발굴, 그 이름을 명패에 새겨 모교에 증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올해는 대전·충남지역 초ㆍ중ㆍ고교 중 1942년 이전에 설립된 267개 학교 가운데 9개 학교를 선정해 4월부터 월 1회 행사를 갖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명패 증정학교를 선정하고 전쟁과 60여년이 훨씬 넘는 세월 속에서 학적부를 찾아 그 분들의 참전사실을 확인해 명패를 제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육군은 먼저 충남·대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267개 대상학교 가운데 1930년 이전에 개교하고, 졸업생을 다수 배출한 공주고 등 16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어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육군 실무자들이 직접 방문해 학적부를 일일이 찾고, 참전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육본 병적자료를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 참전용사 수와 지역별 상징성·대표성 등을 고려해 공주고, 대전고 등 9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첫 명패 증정학교로 선정된 공주고등학교 출신 참전용사는 19회 김종필 준장(前자민련 총재), 20회 김희수 중위(現 건양대 총장) 등 9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가로 90cm 세로 120cm의 명패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새겨져 60여년이 흐른 뒤 모교에서 후배들과 생존 참전용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빛을 보게 됐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노병들의 이름이 새겨진 무한가치의 명패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의 손을 통해 공주고등학교 임재무 교장에게 전달되자 후배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행사에 참석한 7명의 참전용사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했다.

 명패는 학생과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학교 중심인 체육관 현관에 전시되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 선배님들의 충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의 명예 고양은 물론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회 졸업생으로 명패에 이름이 새겨진 김희수(1947년 졸업) 건양대 총장은 “무려 60여년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안보의식이 더욱 공고히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매월 지역내 1개 학교를 선정하여 명패 증정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보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명패증정식 전·후에는 군악연주와 유해발굴 사진 전시회, 모듬북·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참전용사와 학생 등 4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육군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명패 증정행사의 의미를 더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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