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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류계층 - 붕괴를 점치고 있다

사교육, 내부적 경쟁이 아닌 예측불허의 미래상황 대비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4-27 오후 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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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상류 계층들이 최근 중동국가의 변화를 보면서 차후 5~10년 후 자신들에게 불어 닥칠 지도 모를 불안한 미래상황에 대비한 자녀 사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북한전문매체에 따르면 북한에서 사교육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부터인데 당시에는 악기, 수예, 미술 등을 위주로 했던 것이 지금은 영어, 중국어, 수학, 물리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이 사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부류는 당간부 및 무역상 등 돈을 많이 벌고 있는 부모들이며 5~10년 뒤에는 북한이 자체적인 개혁·개방을 하든지, 아니면 중동사태처럼 체제가 붕괴 되든지 둘 중 하나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차후 아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적응하고 겨뤄 나가려면 신기술과 어학실력을 구비해 놓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북한 지식인과 대학생 사이에도 "앞으로 5~10년 뒤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신념으로 굳어가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금과 같은 폐쇄체제의 북한은 얼마 못간다는 뜻이다.

 북한 전문 관계자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은 후진국에 살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가 변화하든지, 아니면 붕괴할 것이라는 긴장감을 모두 가지고 있고, 이에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겨루든지, 최소한 밀리지는 않게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가지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사교육 비용은 지역마다 다르며 함경북도 청진과 회령시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교육비가 북한돈 월 3만원 정도이다. 쌀 1㎏이 2000원임을 기준할 때 쌀 15㎏정도에 해당하는 비싼 돈이다. 교육은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에 6일 정도 배우며 평양이나 평성, 남포는 청진보다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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