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故김범수대위 3일 안장식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3-02 오후 1:36:40
수류탄 투척훈련 중 위험에 빠진 부하 장병을 구하려고 응급조치를 취하다 사망한 고(故) 김범수 대위의 안장식이 3일 개최된다고 육군이 2일 오전 발표했다.
김 대위는 지난 18일 수류탄 투척훈련을 통제하던 중 신병이 오른손에 수류탄을 쥐고 던지지 못하자 "엎드려"라고 외친 뒤 신병의 오른손을 자신의 양손으로 끌어안는 순간 폭발해 숨졌다.
육군은 3일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군 주요지휘관, 동료 장병,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김 대위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육군은 지난 25일 김 대위(사고 당시 중위)를 추서 진급시켰고, 사고 현장에 추모비 건립과 함께 사단역사관에 '아름다운 청년 장교 김범수 대위'라는 제목으로 희생자에 관한 기록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김 대위에 대한 추서 훈장(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하려고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김 대위의 모교인 동국대와 학군장교(ROTC) 동문회 등도 추모 동상 건립과 장학회 설립 등 공적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대위는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학군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 소대장으로 보직 받아, 훈련병 교육의 최일선에서 적극 임무를 수행해왔다. (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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