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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5.16이 있다

‘돌격대’→‘5.16’ 개편은 주민들에게 공공기관 건설 책임 전가해 원성 자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5-17 오후 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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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5·16이 무능과 부정부패, 무질서가 만연한 국가질서를 개혁하고 경제성장을 통해 최빈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킨 혁명이라면, 북한에도 5.16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5.16은 김일성 정권의 내리막 길의 시작이었다.
 
 북한 함경도의 5월과 6월 날씨는 김일성의 체질에 알맞은 기후로 김일성은 5월과 6월에 함경도 현지지도를 다녔다고 한다.
 
 1986년 5월 16일, 김일성은 경성일대에 있는 자신의 특각(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도내의 실상을 보고받던 중 도내의 공공건설이 부진함을 보고받고 개편하라고 지시한다.

 공공건설이 부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학이나 군수공업, 군 입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청장년들이 ‘청년돌격대’에 묶여 김일성의 별장 건설에 동원돼 도내 공공건설을 지원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국에 산재한 80여개의 김일성 호화별장에 비해 형편없는 공공기관 건설을 위해 김일성은 ‘돌격대’를 ‘5.16(공공건설 사업소)’으로 개편했지만, 정부에서 공급하던 식량과 생필품, 눈곱만한 임금(월급 1인 45원 정도)을 도 자체로 해결토록 함으로써 북한 전역에서 5.16은 최고의 이혼율과 무직, 절도와 같은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되었다.
 
 이렇듯 남한의 5.16은 경제발전의 출발점으로, 북한의 5.16은 주민들의 원성으로 기념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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