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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참전용사 당신들의 헌신과 희생 가슴에 간직합니다!"

국가보훈처·향군, 미국·프랑스 UN 참전용사·가족 초청 만찬… 보은과 감사의 뜻 전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5-28 오전 10: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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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에 UN군으로 참전한 미국과 프랑스 참전용사와 그 가족 105명(미국 78명, 프랑스 27명)이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눈부신 성장을 이뤄온 대한민국 실상을 돌아보고 27일 저녁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환영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 27일,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 UN군으로 참전한 미국과 프랑스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여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다.ⓒkonas.net

 이들 참전용사들은 지난 24일 입국해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단장의 능선 고지, 판문점, 부산 UN 기념공원 방문과 지평리전투 기념행사 개최, 한국 문화 체험 후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해 만찬을 주관한 우무석 보훈처 차장은 “참전용사들이 전투를 벌였던 단장의 능선과 지평리 전투에서의 승리는 아군에게 불리했던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후 UN군 반격작전의 계기를 만든 매우 중요한 전투였다”고 당시의 전투 상황을 상기하면서 “60년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이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우무석 국가보훈차장이 참전용사들에게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konas.net

 또한, 우 차장은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러한 현실에 대한민국과 국민 모두는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참전용사와 이곳에 참석하지 못한 전몰용사 및 유가족의 가정에 축복과 건강이 항상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보훈차장의 환영사에 이어, 참전용사를 대표한 예비역 육군 중위 렉스 핀리(Rex Finley)씨는 “1955년 초 한국을 떠난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동안 이룩한 경이로운 발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표현했다. 특히 본인이 토목기사이기 때문에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광범위하고도 복잡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위대한 리더십과 근면한 국민들만이 이를 성취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러한 탁월한 리더십과 근면성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고 이러한 성취에 축하와 영광과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 참전용사에게 'Thank you'액자를 전달하는 우무석 보훈처 차장.ⓒkonas.net

 존 존슨(John D. Johnson) 미8군사령관은 “한국은 이제 수십년전 여러분이 싸워 지키던  그 나라가 아니다. 여러분과 전우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여러분과 전우들이 60년전 보여준 희생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항상 기억하고 기릴 것이다”라면서 참전용사들의 높은 희생을 기렸다.

 아울러 참전용사를 잊지않고 초청해준 대한민국과 행사를 주최한 국가보훈처를 위하자며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축배를 제의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힘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있어, 프랑스에서는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인 패트릭 보두앵(Patrick Beauduin)의원이 국회 한·불의원친선협회의 초청으로 방한하여 단장의 능선 고지와 지평리전투 기념행사 일정을 함께 했고, 한국전참전용사협회의 전 회장인 故 앙드레 비비안(AndréVivien)의 손녀와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가브리엘 플레지(Gabriel Flagey) 원사의 아들 등 참전용사의 손자녀들도 포함되어 있다.

 ▲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60년전 대한민국을 지켜준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초청 방문에 대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konas.net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28,500명이 한국을 다녀간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영연방 참전용사와 6.25전쟁 참전부대 현역장병 등 360여명이 방한하여 설마리전투, 가평전투 60주년행사 등에 참석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참전용사 모두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Thank you 액자'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에서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식을 갖고 헌신과 용기를 기렸다.

 이번 방한 행사와 관련해 6.25전쟁 당시 미국, 프랑스 참전 인원과 격전지 전투현황은 아래와 같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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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랑스 참전인원 및 인명피해
 미국은 6.25전쟁 당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78만여 명의 병력을 파병하여 약 37,000명이 산화하는 등 13만 7천여 명의 인명손실을 입었고, 프랑스는 함정 한 척과 대대급인 3,400여명을 파병, 전사자 262명을 포함하여 전체 참전용사의 1/3 이상인 약 1,300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

 ◆ 단장의 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은 강원도 양구와 인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고지로, 적의 후방기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아군의 동부 전선에서의 진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1951년 9월 13일 한국군 제7사단, 미군 제2사단, 프랑스 대대 및 네덜란드 대대가 연합하여 북한군에 공격을 개시, 9월 18일 고지를 점령하였다. 그러나 적의 맹렬한 반격으로 약 1개월 동안 일진 일퇴의 백병전이 거듭되었으며, 10월 13일 끝내 유엔군이 적의 최후 거점을 점령함으로써 이 작전은 종료되었다. 이 전투에서 유엔군은 3,700여명, 북한공산군은 25,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장의 능선은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종군기자가 전투상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Heart Break!”라는 표현을 쓴 데서 유래되었다.

 ◆ 지평리 전투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 13일부터 2월 16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미국 2 보병사단 23연대(Regiment Combat Team)와 여기에 배속된 프랑스 대대가 중공군과 3일간 벌인 격전이었다. 완전히 포위된 미군 23연대와 프랑스 대대는 포위 3일째인 2월 16일에 미국 크롬베즈 특별임무부대에 의해 구출되었고, 중공군은 큰 피해를 입고 철수했다. 이는 중공군 참전 이후 아군에 불리하던 전세를 역전시킨 첫 전투였으며, 이후 UN군의 재반격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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