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은 6월 1일 향군회장단과 임원, 5·16민족상재단 김재춘 이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지난 5월
16일 제46회 5·16민족상 안전보장 부문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

 박세환 회장은 국가안보의 고비 때마다 항상 중심에 서서 구국 애국의 길을 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5·16민족상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오른쪽)이 6월 1일 오전, 성수동 향군회관에서 향군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지난 5월 16일 제46회 5.16민족상 안전보장 부문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konas.net

 장학금에 대한 박회장의 열정은 남다르다. 초급장교 시절, ROTC교관으로 근무하면서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포기하는 후보생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으로 ROTC장학금 모금을 제창하여 매년 ROTC후보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한 주역이다. 

 또 박회장은 지난 해 「앞장서 걷는 사람이 길을 만든다」제하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얻은 수익금 5천여만원과 해외출장 경비 등을 아껴 향군장학금에 모두 기탁한 바 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6월 1일 향군회장단과 임원, 5.16민족상재단 김재춘 이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장학금 기부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onas.net

 한편 향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를 비롯한 역전의 용사 자녀들을 돕기 위해 2009년 10월부터 향군장학기금 100억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동안 4천여명의 독지가와 720개 단체가 동참하여 1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최근 반값등록금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실제 지난 5년간 대학등록금이 같은 기간 전체 물가상승률 16%의 두배에 달하는 30%정도나 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향군장학금 모금운동은 장학금 모금 본래의 취지를 넘어 향군을 단결시키고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