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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김기종씨 50년만에 귀환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3-04 오후 1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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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북으로  끌려갔다 지난해 말 중국으로 탈출했던 국군포로 김기종(72)씨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50여년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향땅을 밟았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이하 한국시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공항을 출발, 오후 3시54분 때마침 눈발이 흩날리던 인천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김씨는 작년 12월 초 중국으로 탈출했지만 지난 1월 초 옌지의 한 민가에서  친형 기상(75)씨 등 남한에서 건너간 가족들을 만나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50여일동안 억류돼 있었다.

160㎝도 안돼 보이는 단구에 깡마른 체격의 김씨는 이날 공항 도착 후 "늘 고향에 오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뜻밖의 일에 감사하고 기쁘다"며 "오늘  드디어 소원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건강을 묻는 질문에 "가슴, 기관지, 다리 등이 아프다"며 "앞으로  남한에 있는 동생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 6.25 전쟁때 포로가 됐다 50여년만에 감격스런 귀환을 한 국군포로 김기종씨가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
그러나 북한의 가족 및 북한 생활 등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씨는 청각에 문제가 있는 듯 오른쪽 귀에 하얀 보청기를 꽂고 있었다.

김씨는 수도사단 출신으로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입대, 이듬해 7월 강원도 금화전투에서 포로가 됐으며 같은해 6월 사망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북한에서 함북 무주광산 등에서 강제노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와 함께 체포됐던 김씨의 형 기상씨와 여동생 정숙(67), 말숙(60)씨 등은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출국을 당했다.

김씨는 체포 후 한때 강제 북송위기를 맞았으나 우리 외교당국은 그동안 김씨의 무사 귀환을 위해 중국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이날 김씨의 입국으로 1994년 10월 조창호 소위의 입국 이후  지금까지  북한을 탈출해 입국한 국군포로는 모두 35명이 됐다.

한편 김기종씨의 맏형 기상(75.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씨는 4일 갑작스런 동생의 귀국 소식을  실감하지 못했다.

지난 1월 8일 죽은 줄만 알았던 동생을 중국 옌지(延吉)에서 만났지만 동생이 2시간 만남 끝에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2달이 다 되도록 아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상씨는 "어제(3일) 일산 노인복지관에서 친구들과 쉬고 있을 때 며느리로부터 '동생이 모레(5일) 귀국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영 믿어지지 않았다"며 "오늘 귀환한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 중국 공안당국에 2개월여 붙잡혀 있다 4일 귀국한 국군포로 탈북자  김기종(72)의 맏형 기상(75)씨가 일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갑작스런 동생의 귀국 소식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는 "꿈인지 생시인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며느리가  착해  간편한 동생 뒷바라지야 해주겠지만 몸이라도 아프면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기상씨는 전날 오후 안산과 대구에 사는 여동생 2명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6남매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 있는 4남매가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숨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털어놨다.

기상씨는 "동생이 집으로 오면 어렸을 때 사랑방에 앉아 도란거렸듯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지난 50년을 밤새워 얘기할 일이 꿈만 같다"며 "무사히 귀국하게  해  준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종씨는 6.25 전사자로 처리됐다 작년말 "국군포로로 탈북했다"는 소식이 국내 가족들에게 전해지면서 지난 1월 옌지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됐지만 곧바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안타까움을 더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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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들    수정

    길고긴악몽의세월 몸서리쳐지는 개일성개정일살인집단50년 탄광강제노동40년..그 왜소한체구로용케도 살아남으셨습니다 김기종용사님~!식구들품에서 편히쉬십시오 다른 포로분들도 하루속히귀환하시길... 김기종용사님환영하며 백종규용사의유골과 따님 영숙씨도어서억류에서풀려나 귀국하시길기원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

    2004-03-05 오후 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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