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산 "북한은 구멍 뚫린 폐 선박"
당 간부들까지 먹을 게 없어 장마당 나와 장사하며 주민들에게 쌀과 돈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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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전 체코주재 북한 외화벌이 무역회사 사장은 "지금 북한 주민들은 전 당(黨) 전 인민이 농촌 지원 전투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기계화가 되어있지 않은 농촌사정으로 인해 농민은 물론 도시민과 군인들까지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실을 든 것이다.
그러나 식량사정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들이 중심이 돼 장마당을 통해 돈을 버는데 농촌 지원 일손으로 인해 장마당을 나갈 수 없게됨으로써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북한 사정을 전했다.
탈북 후 개인사업을 벌이는 한편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으로 북한 김정일 정권의 진실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김태산 씨는 16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참석해 논평을 요청 받고는 이렇게 말하고, 우리사회의 북에 대한 식량지원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평양에 거주하는 당 간부들까지도 배급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어 간부들마저 먹을 게 없다면서 "평양시 자체도 흐믈흐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간부들이 당을 믿을게 못된다고 불평하면서 장마당에 나가 그들의 권력과 권한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지금 북한의 모습이 우리 눈에 보인다"고 피폐한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한에서 지원한 쌀이 간부들에게만 돌아가니 주민들은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이를 차단하니 주민들이 더 좋아한다"며 "쌀 지원을 해주지 않으니 간부들이 평민들에게 쌀을 꿔달라, 돈을 빌려달라 사정하고 있어, 평민들이 (남한에서)배급만 안 되면 자유가 온다"면서 "마음대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북한을 빗대 "수십년 된 폐선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미군이나 남조선이 쳐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한반도 통일은 남쪽사람들이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왜냐면 "자기들이 못하니 외부에서 와서 해주기를 바란다"며 "북한은 수명이 다 되어 수십년 된 폐선이다. 안에서도 구멍이 뚫려 폐선인대 남쪽에서도 그렇게 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남쪽 사람들이 왜 그리 중국을 의식하는지 모르겠다"며 결코 그럴 필요 가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하고는 북한의 2012년 '강성대국 완성의 해'에 대해서는 "강성대국은 북한이 먼저 했다. 그러나 그 강성대국은 '강할 강(强)에 소리 성(聲)자로 소리만 요란한 강성대국이다"고 평했다.
한편 이 날 사단법인 국제외교안보포럼은 김태산 부원장에게 통일을 대비한 연구와 대외협력을 위해 '대외협력국장' 직함의 명함을 제작해 전달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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