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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제2연평해전이 보여준 교훈

NK지식인연대, “나라 지키다 희생된 사람들 잊지 말고 예의 다해야 평화 지킬 수 있어”

Written by. NK지식인연대   입력 : 2011-07-04 오전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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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평해전이 있었던 때로부터 9년이 흘렀다. 2002년 6월 29일 북한 해군은 불법적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참수리357호에 기습 포격을 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

 이로 인해 발생한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 대한민국은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의 용사들을 잃었으며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6,15공동성명이 채택되고 바야흐로 화해무드가 익어가는 것 같던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던 사실은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바가 크다.

 앞에서는 “우리민족끼리”와 화해협력을 떠들고 뒤에서는 적화통일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칼을 가는 김정일 정권의 2중성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제2연평해전이었다.

 이보다 앞서 3년 전에도 제1차 연평해전이 있었지만 그 때는 아직 남북관계가 냉각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후 남북 정상이 만나 공동 선언까지 발표하고 다양한 교류가 진행되어 가는 “좋은 시기”에 북한이 배신행위를 한 것이다.

 그럼에도 무원칙한 햇볕논자들은 6.15시대를 맞아 남북 간에 전쟁위험이 사라졌다고 하면서 북이 도발해도 대응사격을 하지 말라고 잘못 된 교전수칙까지 만들었다.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조문조차 하지 않았다. 북한군이 영해를 침범하든 말든 보고만 있으면 될 것을 괜히 저지하려다 죽었으니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김정일의 기분을 잡칠까 두려워 한 것인지 너무나 성의가 없었다.

 당시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묵과 할 수 없는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북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촉구 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이것은 북한이 햇볕정책을 만능으로 여기면서 무원칙한 타협 일변도로 나간 남측 정부를 얼마나 만만한 상대로 여겼는가를 보여준다.

 현 정부가 들어서야 서해교전이 해전으로 격상되고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도 다시 갖췄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말고 예의를 다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제대로 평화를 지킬 수 없다.

 북한은 서해에서 죽은 자기 군인들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그들이 다니던 학교에 전사자의 이름까지 붙여 내세웠다. 물론 거기에 “우리민족끼리”같은 개념은 붙이지도 않았다. 오로지 섬멸하고 적화통일을 해야 할 주적인 남조선 “괴뢰군”에 대한 용맹성만 강조했다.

 하지만 가짜 평화, 가짜 화해에 자만한 사람들은 나라 지키다 산화한 군인들을 외면했다. 그것이 결국 북한 호전광들의 배짱만 길러주었고 버릇을 잘못 굳혀 놓았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도 따져 놓고 보면 그 연장선 일뿐이다. 결코 현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다. 북한정권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정권이다.

 제2연평해전이 보여준 교훈은 투철한 안보의식과 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만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에 대한 평화적 환상, 안일한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 가를 제2연평해전을 통해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NK지식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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