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층, 김정은 3대세습에 회의적
자유북한방송, "북한내부 일부 고위층들 흔들리고 있다"
北 고위층은 김일성-정일-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세습에 회의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4일 북한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북한내부에서 일부 고위층들이 흔들리고 있으며 김정일 보다 돈을 선택하는 간부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식통은 김정일의 세습을 인정받으려 당시 중국·러시아 등을 방문했던 김일성과 동행했던 北 보안성 근무자의 말을 인용, "그래도 김일성이 살아 있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김일성을 인정해주었기에 가능하다 했지만 그때도 중국에서 김정일 후계를 반대해 김일성이 러시아 방문 끝에야 후계자 인정을 받았다"며 "김정은이도 김정일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후계자인정이 가능할텐데 김정일이 하는 짓마다 나쁜 짓만 하고 있으니 김정은 후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3대세습이 안되고 김정일이 죽어도 남과 북의 통일은 이루어 질수 없다"며 "오히려 지금 남조선에는 총소리 없는 전쟁으로 북한보다 내부 분열이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방송은 북한 당국의 거듭되는 선전과 남남갈등으로 인한 남한내부의 분열상태를 보는 북한 주민들의 의식상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이 화폐개혁 혼란과 주택건설의 차질 등 정책실패로 리더십에 손상이 가고 있다고 북한동향을 밝힌 바 있다. 또,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지난달 24일 김정일 사후 권력승계와 관련 권력투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블레어 전 국장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세습을 두고 "김 위원장이 의심 많고 조금 편집증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후계작업이 그리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권력세습 과정에서 걸림돌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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