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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자 출근 안하자 강제합숙 시켜

탈출 막기 위해 경비원 늘리고 보안원 파견..강제수용소 못지 않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7-07 오전 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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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평양신발공장과 용성담배회사가 출근율을 높이기 위해 강제수용소 형식의 노동자 합숙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한 합숙소 노동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경비인력을 늘이고 보안원들까지 파견해 삼엄한 경비망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평양시 한 주민의 말을 빌어, “평양신발공장이나 용성담배회사의 경우 노동자들이 생산품의 일부를 빼내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 초부터 북한 당국의 통제가 강해져 노동자들이 생산제품을 빼돌릴 수 없게 되자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공장에 출근하는 대신 장사에만 몰두해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 당국이 생산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이유는 강성대국 진입을 선포할 2012년에 주민들에게 공급할 상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품들을 모두 축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을 합숙소에 몰아넣고 가족들과 완전히 격리시킨 채 강제적으로 공장에 투입하자 생산실적은 높아진 반면,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는 노동자들의 탈출이 계속되면서 북한 당국은 보안원들까지 동원해 공장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탈출한 노동자들을 잡기 위해 가정집들을 일일이 방문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라남탄광기계(방사포 공장)와 길주농기계(대전차 로켓공장)공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군수품공장들은 이미 작년 가을부터 노동자 합숙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합숙에서 3번 이상 도망친 노동자들은 ‘혁명화 대상’으로 분류해 따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북한 당국이 강제수용소 형태의 노동자합숙까지 운영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노동자 가족들에게 까지 배급을 줄 상황이 못 되기 때문”이며, “배급이 끊긴 노동자들이 출근을 거부하고 나서자 부득이하게 취한 강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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