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지원'은 김정일 독재정권에 무릎 꿇는 비굴한 행위"
탈북자단체 북한자유연맹, EU 집행위원회 대북지원 계획 반대 입장 밝혀...오는 15일까지 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1인시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7-11 오후 5:24:25
지난 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U 집행위는 "(배급) 절차를 엄격하게 감독하는" 등 전례 없이 엄격한 조건 아래 구호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으며, 1천만유로(약 155억원)를 대북 구호식량 지원금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탈북자단체 북한자유연맹(대표 김 윤)은 “탈북자들의 절규와 북한인권을 외면한 대북지원”이라며 EU의 대북지원을 반대하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특히, 북한자유연맹은 “회원 1,000명을 포함한 국내 22,000명 탈북자들은 지난 좌파정권 10여년간 ‘햇볕정책’이라는 간판아래 지원된 막대한 현금과 식량을 단 한 사람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유럽연합의 대북지원 결정을 김정일 독재정권에 무릎을 꿇고, ‘진상품’을 바치는 비굴한 행위로 간주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유럽연합의 광대짓에 장단 맞추어 2,300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외면하고, ‘인도적 지원’이라는 달콤한 간판을 내걸고 지난 10년 정권의 ‘햇볕정책’을 고집하며 국론분열을 선동하는 종북세력은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자유연맹은 이러한 입장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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